천연기념물 보기가 아주 힘들었다.

천연기념물 보기가 아주 힘들었다.

 

대전광역시에 사는 딸을 찾았다.

언제나 처럼 저녁을 먹고 사위와 술을 했다.

내일은 무주를 가련다.

아침 일찍 일어나 카메라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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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디에 간다면 딸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문화재를 찾아 적는다.

날씨는 좋았다.

외손자를 태우고 집사람 그리고 딸 넷이다.

무주읍이다. 네비게이션에는 무주 한풍루가 입력되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한풍루를 물어 찾아갔다.

잘 정리된 무주읍이다. 무주읍을 관통하는 무주천도 깨끗하고 다리도 예쁘다.

한풍루를 보고 다음에는 무주향교 대성전을 찾았다. 묻지 않고도 네비게이션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천연기념물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을 보기로 하고 네비게이션에 찍었으나 이름으로는 검색이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홈페이지에 있는 주소로 찍었다.

[전북무주군 무주읍 오산리 229외 ]

네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30번 국도를 타고 A 지점으로 갔다.

 

 

 

 

 

네비게이션에서 목적지 근방이라해서 여기 저기 찾아보았지만 [구상화강편마암] 이라는 천연기념물 안내판은 보이지 않았다.

A 지점에 이르러 밭일을 하시는 주민에게 [구상화강편마암]을 물었지만

"여기가 아닌데"

"다리를 다시건너 왕정마을을 물어보시오"

여기가 아니군

다시 차를 돌려 다리를 건너 왕정마을을 물었다.

 

 

묻고 또 물었다.



(가)지점까지 갔지만 보이지 않는다.

답답하다.

주변 포도밭에서 일하시는 주민을 만났다.

또 물었다.

지나왔단다.

자세하게 안내해 주었다.

다시 차를 돌려 좁은 길을 따라 들어온 길로 다시 나가다 왼쪽으로 돌리니 안내해준대로 포도밭이 나온다.

주차를 하려는데 안내하셨던 분이 찾아오셨다.

(나) 지점에 주차하고

집사람과 외손주 딸은 좁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혼자 찾아 보기로 했다.

친절히 안내하신 덕분에 오르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이 물을 따라 50여미터 내려가서

전봇대 앞에서 왼쪽 산으로

 

    

 

입구다.

 

 

이 길을 따라(길도 아니다)

한참 올라가니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판

아 힘들다.

진짜 힘들다.

 

 

  

 

  

 

 

 

이것을 보기 위함이었다.

지질학자도 아닌 내가

뭘 안다고

그래도 문화재에 관심을 갖게되면서부터

돌아다니기 시작했지만 찾기 힘든 곳이 여기만이 아니었다.

보존해야할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이라면

더많은 투자와 확실한 안내가 필요하지 않은가?

그런 돌은 처음보았다.

[상주 운평리 구상화강암] 천연기념물 제69호도 있지만 이것은 또 다르다고 한다.

관리를 하는 무주군청이나 관리를 책임지는 문화재청이나 문화재관리법도 지키지 않는 것인가.

아직도 해야할 일은 많다.

정확한 표기 자세한 안내 기대해본다.

보고싶다면 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하지 않겠는가?

 

 

 

상주 운평리 구상화강암 (尙州 云坪里 球狀花崗岩) -천연기념물 제69호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茂朱 吾山里 球狀花崗片麻岩) -천연기념물 제249호
문화재청 자료	문화재청 자료

 

상주 운평리 구상화강암 (尙州 云坪里 球狀花崗岩)

참고:http://blog.daum.net/shinh-k791104/253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茂朱 吾山里 球狀花崗片麻岩)

참고:http://blog.daum.net/shinh-k79110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