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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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螺鈿菊唐草文箱)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4. 11. 1. 15:47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螺鈿菊唐草文箱)는 지난해 국가유산청이 일본에서 환수한 유물로, 뚜껑과 몸체, 안쪽에 공간을 분리하는 속상자로 구성돼 있다.침엽수 계통의 나무로 만든 백골 위에 천을 바르고 그 위에 골회를 입혀 자개를 붙인 다음 여러 번 옻칠해 마감하는 전형적인 고려 나전칠기 제작 방식인 목심저피법(木心紵皮法)으로 제작됐다. 표면에는 총 770개의 국화넝쿨무늬를 배치했고, 부수적으로 마엽무늬, 연주무늬를 사용했다. 세로 18.5cm, 가로 33.0cm, 전체 높이 19.4cm로 일반적인 고려 나전칠기 경함(經函)보다는 크기가 작은 편이다. 몸체의 앞, 뒤, 옆면에는 경첩이나 금속제 못을 박았다가 빼서 패인 흔적이 남아 있어 큰 경함을 작게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서 환수한 '나전국화넝쿨무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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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襄陽 禪林院址 出土 金銅菩薩立像)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4. 11. 1. 15:42
문화재연구소 5년간 보존처리…청동녹에 가렸던 눈·수염 나타나양양 선림원지 금동보살입상 보존처리 전(왼쪽)과 후 모습[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2015년 10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선림원지에서 통일신라 시대 금동보살입상과 불상을 받치는 대좌(臺座)가 발굴됐다.이 보살입상은 출토지가 명확한 보살입상으로는 역대 최대일 뿐만 아니라 대좌와 광배(光背, 빛을 형상화한 장식물)가 화려해 출토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입상은 높이 38.7㎝·무게 약 4.0㎏, 대좌는 높이 14.0㎝·무게 약 3.7㎏이다.출토 당시 표면에는 흙과 초록색 녹이 두껍게 뒤엉켜 있었고, 오른쪽 발목은 부러져 대좌와 분리돼 있었다. 또 광배는 여러 조각으로 파손돼 보존처리가 긴급히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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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주사 감로왕도(華城 龍珠寺 甘露王圖)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4. 11. 1. 15:39
「화성 용주사 감로왕도(華城 龍珠寺 甘露王圖)」는 화기를 통해 1790년(조선 정조 14)이라는 제작 연대와 상겸(尙兼), 홍민(弘旻), 성윤(性玧), 유홍(宥弘), 법성(法性) 등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이다. 정조는 1789년 아버지 장헌세자(莊獻世子, 1735~1762)의 무덤을 화성으로 옮겨 현륭원(顯隆園)으로 조성하고,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하는 사찰인 원찰(願刹)로 용주사를 창건한 뒤 이곳에서 수륙재(水陸齋)를 개최하였는데, 이 수륙재에 사용될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조성 후 대웅보전에 모셔졌던 이 작품의 상단에는 불·보살의 강림을, 하단에는 음식을 베푸는 시식(施食) 의식과 무주고혼(無主孤魂)을 배치하여 천도 의식을 통해 불·보살의 구제를 받아 망자가 천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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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金泉 直指寺 釋迦如來三佛會圖)문화재/내가 본 국보 2024. 11. 1. 15:32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후불도로,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작품으로 1980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공간적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불화로, 장대한 크기에 수많은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그려냈다.세 폭의 하단에는 제작에 참여한 화승들의 정보가 담긴 화기가 있는데, 화승의 역할에 따라 차례를 구분하고 소속 사찰이 함께 기록돼 화승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는다.출처 : 김천일보(https://www.gcilbo.kr)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후기 후불도로,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가운데 영산회상도, 왼쪽에 약사여래설법도, 오른쪽에 아미타여래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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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陜川 海印寺 靈山會上圖)문화재/내가 본 국보 2024. 11. 1. 15:27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陜川 海印寺 靈山會上圖)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탱화이다. 1997년 8월 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73호로 지정되었다.개요석가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상도이다. 해인사에 있는 이 불화는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고, 길이 334cm, 폭 240cm이다.이 그림은 본존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주변에 여러 무리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영산회상의 법회 장면을 자세히 묘사하였다. 중앙에 있는 석가는 손가락을 땅으로 향하게 하여 마귀를 물리치는 의미를 지닌 항마촉지인의 손모양을 하고 앉아 있다. 다른 무리들에 비해 유난히 신체가 크며, 떡 벌어진 어깨로 인해 보는 이를 압도하는 듯하지만 둥근 얼굴과 엷은 미소로 부드러움과 넉넉함도 느끼게 한다. 중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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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해우당 고택 및 유물 일괄(榮州 海愚堂 古宅 및 遺物 一括)문화재/내가 본 중요민속자료 2024. 10. 16. 15:24
나. 영주 해우당 고택 및 유물 일괄1) 지정명칭: 영주 해우당 고택 및 유물 일괄(榮州 海愚堂 古宅 및 遺物 一括)2) 소재지: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2443) 시 대: 조선시대4) 소유자: 선성김씨해우당종중5) 수 량: 일곽 [건축물 2동 308.6㎡, 토지 1,243㎡(1필지)], 유물 5건 (해우당 현판 및 글씨, 대은정 현판 및 글씨, 과거답안지, 성주단지, 갓함) 6) 지정 예고 사유ㅇ 해우당(海愚堂)은 무섬마을의 선성김씨 입향조 김대(金臺, 1732~1809)의 손자인 김영각(金永珏, 1809~1876)이 1800년대 초반에 지은 것으로 전하며, 이후 그의 아들인 해우당 김낙풍(金樂灃, 1825~1900)이 1877∼1879년에 고택을 중수 한 뒤 이후 해체수리공사가 없었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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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만죽재 고택 및 유물 일괄(榮州 晩竹齋 古宅 및 遺物 一括)문화재/내가 본 중요민속자료 2024. 10. 16. 13:18
가. 영주 만죽재 고택 및 유물 일괄1) 지정명칭: 영주 만죽재 고택 및 유물 일괄(榮州 晩竹齋 古宅 및 遺物 一括)2) 소재지: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229-23) 시 대: 조선시대4) 소유자: 박천세5) 수 량: 일곽 [건축물 1동 124.76㎡, 토지 1,332㎡(1필지)], 유물 5건 (항일격문집, 혼서지, 호구단자, 규방가사집, 승경도) 6) 지정 예고 사유ㅇ 만죽재(晩竹齋)는 조선시대 병자호란 이후인 1666년(현종 7), 반남박씨 박수(朴檖, 1641~1729)가 「영주 무섬마을」에 입향하면서 지은 고택으로 입향조로부터 13대에 이르기까지 장손이 360년간 집터와 가옥을 온전히 지켜오며 배치와 평면, 주변 환경의 큰 변형 없이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음.ㅇ 고택에 보이는 ‘ㅁ’자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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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서울 興天寺 木造觀音菩薩三尊像)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4. 10. 16. 12:53
분류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보살상수량3구지정일2017.08.10소재지서울특별시 성북구 흥천사길 29 (돈암동, 흥천사)소유대한불교조계종흥천사 관리대한불교조계종흥천사 국가유산 설명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은 중앙의 관음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용왕과 선재동자가 협시하고 있는 삼존 형식이다.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1701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와 조각가가 확인되는데, 원래 전북특별자치도 임실 사자산 적조암에서 제작한 것을 언젠가 흥천사로 옮긴 것이다.용왕과 선재동자를 협시로 한 삼존 형식은 수월관음도에 적지 않게 보이지만 조각의 경우에는 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1655년, 조각승 혜희), 남해 보리암 목조관음보살삼존불감(경남유형문화유산), 운흥사 목조불감(1670년)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