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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난고 종택(盈德蘭皐宗宅)-국가민속문화재 제271호문화재/내가 본 중요민속자료 2019. 3. 2. 14:01
영덕 난고 종택(盈德蘭皐宗宅)
국가민속문화재 제271호국가민속문화재 제271호
국가민속문화재 제271호
종목
국가민속문화재 제271호
명칭
영덕 난고 종택(盈德蘭皐宗宅)
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수량
일곽(건물 7동, 토지 5,735㎡<6필지>)
지정일
2012.04.13
소재지
경상북도 영덕군 원구1길 13-11 (영해면, 영해난종가)
시대
조선시대 소유.관리
故 남응시,남석규 설명
조선시대 경상북도 상류주택의 생활상을 잘 보존하고 있는데, 특히 종택의 건축용도에 따른 가옥배치법은 경북 내륙북부지역과 다른 북동부지역 상류주택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유형적 요소인 건축뿐만 아니라 무형적 요소인 제례, 민속품, 동제 등 민속신앙 및 행위들이 잘 보존 전승되고 있으며 문서 등 기록물도 잘 남아있으며, 400년간의 영양남씨 가문의 역사성을 유지·전승하고 있다.난고의 부친은 임진왜란(1592년)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 전쟁터로 나아갔다. 당시 20세의 청년이던 난고는 부친을 따라 출전해 싸울 것을 부친에게 진정으로 간청했다. 그러자 부친은 "국사가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신하되고 자식된 자가 높은 베개에 편안히 누워 있을 세월은 아니다. 네가 약관의 나이로 전란에 임해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칠 의리를 알고서, 한 몸 죽고 삶을 계산하지 않으니 내 어찌 자식 사랑하는 애정 한 생각으로 너의 가상한 뜻을 막겠느냐"라며 허락했다.
이렇게 부자가 함께 출전하니 고을에서 모두 이들의 충의심에 감동, 의병에 다투어 참가했다. 난고는 부친과 함께 경주성 회복을 위한 문천회맹(蚊川會盟)에서 결사항전을 서약한 후 경주성을 수복했고, 그 후 영천성 복성 전투 참전, 문경 당교(唐橋)회맹, 대구 팔공산회맹 등을 통해 전공을 세웠다.
당시 의병장 망우당 곽재우에게 계책을 올렸는데, "…지금 명나라 군대가 번개처럼 몰려오니 궁핍한 것은 군량미이고, 의사들이 구름처럼 모여드는데 부족한 것은 군수품입니다. 국가의 창고에 쌓아두었던 많은 곡식은 도리어 도적의 식량이 되었고, 국가의 좋은 무기는 왜구가 사용하게 되었으며, 개인의 재산도 바닥이 나고 농사는 흉년이 들어 갖춰야 할 것들을 놓쳤으니 조속히 군량을 비축하고 병기를 만드는 방책에 유념하십시오"라고 했다.
정유재란(1597년)이 일어나자 다시 창녕 화왕산성진으로 달려가 참전했다. 당시 화왕산성회맹에 참가하고 전투에 참전한 의병들을 추모하고 있는 대구 망우공원의 임란호국영남충의단 감실에는 이들 난고 부자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7년동안 전장 누빈 후 학문에 몰두
임란 때 의병들은 한두 곳, 또는 1~2회 참전한 이들도 그 공적으로 공신이 되고 음직(蔭職)으로 출사(出仕)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7년 동안 전장을 누빈 난고는 공신록(功臣錄)을 받아 음직으로 출사할 수 있었는데도 모든 공을 부친에게 돌리고 학문에 몰두했다.
난고는 1605년 향시(鄕試)에서 장원하고, 이듬해에 사마시(司馬試)에 응시해 합격한다. 당시 시관(試官)이던 우복(愚伏) 정경세는 그의 문장을 보더니 무릎을 치며 "이는 세속 선비들의 흔해빠진 사장(詞章)의 학문이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난고는 이어 성균관 진사(進士)에 선발되면서 학문이 높다는 소문이 자자해졌다.
하지만 난고는 오히려 그런 소문이나 명성을 부끄럽게 여기고 시를 지어 자조(自嘲)했다. 그런 그는 벼슬의 뜻을 접고 집 정원 동쪽에 연못을 만들어 연꽃을 심고 고기를 기르며 심신을 수양했다. 그리고 연못가에 정자 난고정을 짓고(1606년) 스스로 '난고거사'라 부르며 지냈다. 그는 옛사람들의 전적을 읽기를 좋아하고, 오로지 의리의 근본을 정밀히 연구하며 몸을 닦고 행실을 삼가는 생활로 일관했다.
그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의관을 정제하고 부모님께 문안을 드린 후 책상 앞에 앉아 밤 늦도록 책을 읽었으며, 침식조차 잊을 때도 있었다.
그는 문장도 뛰어났다. 문장을 짓는데 정밀하면서도 간결하였고, 시도 고고해 사람들이 '산남문장(山南文章)'이라 일컬었다.
부친 대신 옥살이로 병 얻어 41세 운명http://cafe.daum.net/choongheonsa/6nmF/174?q=%EB%82%9C%EA%B3%A0(%E8%98%AD%E7%9A%90)%20%EB%82%A8%EA%B2%BD%ED%9B%88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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