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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어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0호
    문화재/내가 본 시도유형문화재 2013. 2. 16. 08:43

    범어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0호

     

     

     

    종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0호

    명칭

    범어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분류

    유물 / 불교조각/ 목조/ 불상

    수량

    1 구

    지정일

    2006.11.25

    소재지

    부산 금정구 청룡동 546 범어사

    시대

    조선시대

    소유.관리

    범어사

    설명

    이 관음보살좌상은 범어사 관음전에 본존으로 봉안되어 있으며, 1999년에 개금(改金)을 하여 현재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팔각대좌 위의 연화대좌 윗면에 있는 묵서(墨書)에 의하면 이 관음보살좌상은 1722년(康熙 61)에 조성되었고, 조각승으로는 범어사 비로자나삼존불의 중수와 도금을 담당한 진열(進悅)을 비롯하여 청우(淸雨), 청휘(淸徽), 관성(貫性), 옥홀(玉㧾) 등이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관음보살좌상은 팔각대좌 위의 연화좌에 결가부좌한 자세로 앉아 있다. 연화대좌의 오른쪽으로부터 뻗어 나온 연꽃 위에는 정병이 놓여 있고, 관음상의 왼쪽 앞으로 선재동자가 무릎을 꿇고 합장한 모습으로 보살상을 경배하고 있다.

    관음보살좌상의 높이는 102.8㎝ 규모로 비교적 큰 작품이다. 자세는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앞으로 약간 숙인 모습이며, 신체에 비해 머리 부분이 다소 크지만 다리 폭이 넓어 안정감을 준다.

    이 관음보살좌상은 18세기 전반의 작품으로는 비교적 큰 규모이며, 안정감 있는 신체 비례는 물론 상호 또한 원만하다. 특히, 하반신에 표현된 복갑(腹甲)이나 갑대(甲帶) 등의 장식은 이 관음보살좌상보다 빠른 시기의 보살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서 조각으로 표현된 사례들이 발견되어 주목된다.

    또한 어깨에서 흘러내린 천의자락이 S자형을 이루며 무릎 앞에서 역동적으로 곡선을 이루는 형태는 보타락산(補陀落山)에 앉은 관음보살을 조형화한 진열 조각승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범어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작풍(作風)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도 양호할 뿐 아니라, 특히 대좌의 묵서명에 의해 제작시기, 봉안처, 제작에 참여한 조각승 등이 확실히 밝혀져 조선 후기 불상 제작 연구에 귀중한 자료일 뿐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범어사 홈페이지에는

    관음전 전각내에 안치되어 있는 본 작품은 3년 전에 개금을 실시하였다고 전하는데, 현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안면은 정방형이고, 두부는 신체에 비해 다소 큰 편이며, 고개를 약간 숙인 모습이다. 눈은 가늘고 수평상으로 처리되었고, 코는 그다지 크지 않고 완만하며 콧방울 양측에 1조의 선각을 살짝 넣었으며, 가는 입술은 양 가장자리가 살짝 오목하면서 약간 올라가 마치 엷은 미소를 머금은 듯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목은 짧은 편으로 삼도가 얇게 새겨져 있고, 양팔의 상박과 손목에는 장식없는 띠모양의 팔찌를 하고 있다. 양손은 아래로 내려 배 앞에서 다섯 손가락을 구부려 제1지와 제3지를 맞대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였다. 양 어깨를 덮은 천의는 목덜미에서 4단으로 접혀 가슴 양측으로 내려와 허리쪽에서 U자형 곡선을 이루고 다시 양 팔뚝 위로 자연스레 흘러내렸으며, 다시 가부좌한 다리 아래를 거쳐 불상의 전면에 천의 자락이 S자 형상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어 정교하고 탁월한 솜씨를 나타내고 있다.

    하반신은 군의를 입고 요대로 묶었으며, 엉덩이와 배부분에 다시 짧은 치마인 短裙을 두르고 있다. 보관은 보관의 몸체에 화염보주와 운문, 봉황 등의 장식이 정면과 측면에 부착되고, 보관의 띠 수식이 귀 뒤쪽으로 드리워져 있다. 그리고 발제선을 따라 보관아래로 드러난 모발은 전후 일정하게 음각선을 넣어 모발 표현을 일일이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그 수법이 돋보인다. 현재 관음상이 앉은 연화좌는 서수가 투각된 팔각목조대좌로, 상대부분은 앙·복련이 조각되어 있다. 또한 대좌의 우측에 연꽃가지를 꽂고, 그 위에 정병을 얹은 상태이다.

    관음의 연화대좌에 관음상 조성에 관한 귀중한 묵서명이 있어, 본 작품이 康熙61년壬寅(1722) 여름에 조성되었고, 조각가는 비로전의 비로자나삼존불의 중수 도금을 담당한 進悅과 그외 淸雨, 淸徵, 母大性, 玉 스님이 관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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