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어사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문화재/내가 본 시도유형문화재 2013. 2. 15. 22:28
범어사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
종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 명칭
범어사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
분류
유물 / 불교회화/ 탱화/ 불도 수량
1 폭 지정일
2006.11.25 소재지
부산 금정구 청룡동 546 범어사 시대
조선시대 소유.관리
범어사 설명
일반적으로 대웅전 석가 주존불의 배경을 이루는 후불화(後佛畵)는 석가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영산회상 장면이 많다. 본 작품도 그 일련의 작품으로, 화면 가운데 원형 두광과 신광을 갖춘 항마촉지인의 석가상이 연화대좌에 앉아 있고, 그 왼쪽에 연화를 지닌 문수, 반대쪽에 여의를 쥔 보현보살을 비롯하여 합장형 보살상 6구를 포함한 총 팔대보살상이 배치된 도상이다. 본존의 대좌 전면 향우측에는 가섭이, 맞은편에는 아난이 합장한채 비교적 작게 묘사되어 있고, 그 옆에 각각 녹색 원형 두광을 구비한 천부상 1구가 역시 합장한 모습으로 나란히 서 있다. 천부상 바깥쪽 옆에는 사천왕상이 2구씩 표현되어 있다. 특히 녹색 두광을 갖춘 사천왕상의 표현은 보살상에 비해 안면표정, 수염, 갑옷과 지물 등의 묘사가 섬세하고 화려하여 정지되고 평면적인 화면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본존의 두광 좌우측에는 석가의 분신불로 보이는 여래형이 본존을 향해 합장하고 있고, 그 주변에 10대 제자상이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화면 테두리를 따라 자색과 녹청색 운문이 에워싸고 있다.
석가는 대의를 우견편단으로 착용하고 가슴에는 녹청색 군의를 묶은 붉은 매듭띠 가 대조적이다. 두광은 녹청안료를 사용하였으나, 육신에서 발하는 광염표현은 청색·황색·녹색·주색 등의 4색 띠를 물결무늬처럼 번갈아 나타내어 그 표현이 매우 화려하다. 이같은 표현은 조선후기 불화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본 작품은 홍색과 녹청색이 주조를 이루며, 19세기 이후에 자주 사용되는 화려한 군청색이 눈에 띈다. 화면하단 향우측과 향좌측에 설정된 화기란은 주색 바탕에 먹선으로 테두리를 두르고, 그 안에 묵서 (해설집참조) 로 기술하고 있다. 「崇禎紀元後 五壬午」는 조선 고종19년(1882)으로 본 작품을 비롯하여 대웅전의 신중도와 삼장보살도, 관음전의 후불화가 이 시기에 제작되었으며, 金魚片手는 璂銓, 宣寬, 妙英을 포함하여 17명으로 다수의 화승이 불화제작에 관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문화재 > 내가 본 시도유형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어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0호 (0) 2013.02.16 범어사 대웅전 삼장보살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8호 (0) 2013.02.16 범어사관음전백의관음보살도 (梵魚寺觀音殿白衣觀音菩薩圖)-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3호 (0) 2013.02.15 범어사 팔상·독성·나한전 (梵魚寺 捌相·獨聖·羅漢殿)-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3호 (0) 2013.02.15 동래향교고왕록 (東萊鄕校考往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99호 (0)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