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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어사 대웅전 삼장보살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8호
    문화재/내가 본 시도유형문화재 2013. 2. 16. 07:57

    범어사 대웅전 삼장보살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8호

     

     

    종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8호

    명칭

    범어사 대웅전 삼장보살도

    분류

    유물 / 불교회화/ 탱화/ 보살도

    수량

    1 폭

    지정일

    2006.11.25

    소재지

    부산 금정구 청룡동 546 범어사

    시대

    조선시대

    소유.관리

    범어사

    설명

    삼장보살도는 죽은 이들의 영혼을 천도하기 위한 의식용 불화로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로 구성되는데, 고려시대의 사례로 알려진 것이 없고 조선시대에만 보이는 도상이다. 삼장보살도의 화폭 구성은 한 폭에 세 존상을 모두 표현한 경우, 두 폭에 걸쳐 표현한 경우, 세 폭으로 나누어 그린 경우가 있다. 동화사 삼장보살도는 가로로 긴 한 화면에 세 보살과 그 권속들을 모두 표현한 경우이다.

    화기를 통해 대시주가 18세기 초 대표적인 화승 중 하나인 의균(義均)이며, 당시 동화사 불화 외에 타 지역의 경주 거동사 내원암(巨洞寺 內院庵)의 삼단탱(三壇幀), 신녕 수도사 감로왕도(新寧 修道寺 甘露王圖), 운문사 청련암 명부도(雲門寺 靑蓮庵 冥府圖, 지장시왕도로 추정), 창녕 용흥사 아미타설법도(昌寧 龍興寺 阿彌陀說法圖), 영지사 향로전 관음보살도(靈芝寺 香爐殿 觀音菩薩圖) 등도 함께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시 동화사가 팔공산 인근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던 화사들의 주 근거지, 혹은 작업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16세기 이전으로 올라가는 삼장보살도들은 대부분 해외에 유존하고 있고, 그나마 17.18세기 초에 제작된 석탑사 삼장보살도(1699)나 대구 파계사 삼장보살도(1707) 조차 그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 삼장보살도가 갖는 불교회화사적 의의는 크다고 하겠다.

    더불어 안정된 구도와 비례, 인물의 세부묘사, 채도가 높은 적·녹색의 안정감 있는 대비와 조화, 세밀한 필선과 정교한 문양 등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화풍 상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까지 팔공산을 중심으로 크게 활약한 화승 의균의 화풍도 뚜렷하여 화파(畵派) 연구에도 중요한 작품이다.

     

     

    본 작품은 대웅전 정면을 바라보아서 우측 벽면에 걸려 있는 불화이다. 삼장보살도라고 하면, 화면 가운데 天藏보살을 중심으로 그 왼쪽(향우측)에 地持보살, 그리고 오른쪽(향좌측)에 地藏보살로 구성되어 있고, 각 보살 주위에 여러 권속들을 거느린 도상을 말한다. 현존하는 사례를 보면, 천장보살은 좌우에 진주·대진주보살을 거느리며 그 주위에 천부중을 배치한다. 지지보살은 좌우에 용수·다라니보살, 그리고 주위에 신중 등의 권속이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지장보살의 경우는 주로 도명과 무독귀왕이 좌우에 시립하며, 그 주위에 시왕과 명부권속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 통례이다.

    본 작품은 화면을 상단과 하단을 구분하여, 상단에는 삼장보살과 권속들이 있고, 하단에는 천룡상을 중심으로 시왕상·신장상·동자상들이 3열을 지어 나란히 배열되어 있어, 80여 명에 이르는 수많은 권속들이 보살을 에워싼 형태이다. 상단 중앙의 천장보살은 제1지와 3지를 맞댄채 두 팔을 어깨부위까지 들어올린 자세이고, 지지보살은 오른손은 가슴까지 들어올려 띠를 잡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무릎위에 얹은 형태이다. 지장보살은 두부가 원정형으로 오른손에는 석장을 쥐고, 왼손에는 보주를 쥔 반가좌의 모습이다. 권속들의 표정은 다양하며, 붉은색이 전반적으로 강한 반면 권속들의 육신부와 내의의 백색 사용이 눈에 확연하게 들어오며, 지지와 지장보살의 타원형 신광에 밝은 군청을 사용하여 변화를 주고 있다.

    천장보살을 비롯한 삼장보살의 도상적 근거인 텍스트는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이와 관련하여 지장보살 그림이 발전·확대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는 견해와 三身思想에 견주어 法身 天藏, 報身 地持, 化身 地藏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분명 삼장보살도는 세 보살의 정토세계를 동시에 나타낸 것임에는 틀림없고, 이같은 삼장신앙은 동아시아 불교 중에서도 한국불교의 토속화과정에서 살필 수 있는 성격으로 보아야한다는 견해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본 작품에서 화면 하단 중앙에 천룡상이 배치된 것을 주목할 수 있다. 이는 조선후기 19세기를 전후하여 제석신중도가 많이 제작되었고, 여기에 빈번하게 등장한 천룡 도상이 본 작품에 묘사되었으므로, 본 작품에서 19세기 삼장보살도의 도상적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화면하단 중앙에 설정된 화기란은 백색 바탕에 붉은선으로 테두리를 두르고, 그 안에 묵서로 기술하고 있는데 앞서 기술한 대웅전의 석가영산회상도 작품과 동시에 제작된 작품이다.

     

    http://www.beomeomuseum.org/03_colle/colle01_view.php?path=1&relic1Num=1&relic2Num=25&view_num=55&nowpage=2&keyfield=&p=에서

      

     

     

     

     

     

     

     

     

     

     

     

     

     

     

     

     

     

     

     

     

     

     

    범어사 대웅전 오른쪽 벽면에는

     

     

     

     삼장보살도가

     

    문화재청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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