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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三陟 興田里寺址 出土 靑銅淨甁)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5. 7. 5. 11:18
□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三陟 興田里寺址 出土 靑銅淨甁)
ㅇ 지정현황 : 비지정
ㅇ 명 칭 :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三陟 興田里寺址 出土 靑銅淨甁)
ㅇ 소유자(관리자) : 국유(국립춘천박물관)
ㅇ 소 재 지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우석로 70, 국립춘천박물관
ㅇ 수 량 : 2점
ㅇ 규 격 : ① (춘118000) 기고 33.9cm, 구경 0.93cm, 저경 7.3cm
② (춘118001) 기고 34.8cm, 구경 0.96cm, 저경 7.5cm
ㅇ 재 질 : 청동
ㅇ 형 식 : 군지형 정병
ㅇ 조성연대 : 통일신라시대
ㅇ 사 유
정병은 깨끗한 물을 담는 수병(水甁)으로 불교에서 사용된 기물이다. 수행하는 승려가 지니는 물건 중 하나였으며, 부처 앞에 깨끗한 물을 담아 바치는 불교 공양구이다. 볼록한 형태의 몸체 옆에 물을 담는 주구(注口)가 달려 있으며, 몸체 위로는 물을 따르는 첨대(尖帶)가 있는 구조이다.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은 2016년 강원도 삼척 흥전리사지 동원 1호 건물지에서 발굴되었다. 청동정병이 출토된 흥전리사지는 신라~고려 시기에 상당한 규모와 위상을 가졌던 지역 거점 사찰로 추정되는데, 2016년 서원 금당지에서 출토된 ‘국통(國統)’명 비편이 이를 뒷받침 한다. 즉, 이 비의 주인공은 소판(蘇判)의 관등을 지닌 진골 김씨의 아들로 태어나 10여 세에 출가한 선종 승려로 함통 연간(860~873년)에 입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정 예고 대상은 몸체, 주구, 첨대를 일체로 주조하였고 주구의 뚜껑만 별도로 주조하여 리벳으로 연결한 형태이다. 기면이 매끈하게 처리되는 등 제작기술적인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고 기형의 비율이 조화로우며 균형감이 있는 조형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작품이다.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청동정병은 출토지가 분명하며 오랜 시간 동안 땅 속에 매몰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병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요소들이 큰 파손 없이 원형 그대로 출토되었는데 현존 예가 희소한 통일신라시대 정병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정병은 학술적 가치 뿐 아니라 예술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으로 보물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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