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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역신방(辟疫神方)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5. 7. 5. 11:06
□ 벽역신방(辟疫神方)
ㅇ 지정현황 : 비지정
ㅇ 명 칭 : 벽역신방(辟疫神方)
ㅇ 소유자(관리자) : 연세대학교의료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ㅇ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1, 동은의학박물관
ㅇ 수 량 : 1책
ㅇ 규 격 : 33.4×19.8cm(半郭 24.3×15.8cm)
ㅇ 재 질 : 종이
ㅇ 판 종 : 목활자본(木活字本)
ㅇ 형 식 : 선장(線裝)
ㅇ 조성연대 : 1613년(조선 광해군 5)
ㅇ 사 유
『벽역신방』은 1613년 왕실의 의원으로 활동한 허준(許浚)이 국왕의 명령으로 편찬한 의학 전문 서적이다. 광해군대에 유행했던 당독역(성홍열로 추정)에 대한 허준의 경험, 이론적 견해, 치료법 등이 담겨 있다.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간행된 이 책은 8장 16면의 적은 분량임에도 당독역에 대한 최초의 관찰이자 치료 대책이 담긴 것으로 전염병 연구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에서 몇 권의 동일 판본만이 확인되는 희소한 자료이다.
무엇보다 동은의학박물관 소장의 『벽역신방』은 다른 동일 판본들이 사고본이나 관서본인데 비해, 개인에게 반사(頒賜)된 사례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 책의 표지 안쪽에는 반사일과 수취인 등이 기록된 내사기(內賜記)와 내사인(內賜印)이 남아 있는데, 이를 통해 1614년 종친인 봉래군(蓬萊君) 이형윤(李炯胤)에게 내려졌음이 확인된다.
지정 예고 대상에 수록된 내사기, 간행 정보, 본문 내용 등은 당시 조선 사회의 전염병 유행 실태 및 조정의 대응 방법, 의학 전문 서적의 간행・보급 실체 등을 알려준다. 따라서 『광해군일기』 등의 관찬 사서 내용을 보완하는 동시에, 당대 다양한 역사・문화적인 실체를 밝히는 원천 자료로 가치가 높으므로 보물로 지정하여 보존・관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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