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청룡사금동관음보살좌상 (安城靑龍寺金銅觀音菩薩坐像)Gilt-bronze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Cheongnyongsa Temple, Anseong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금속조 / 보살상
수량	1구
지정일	2023.04.
소재지	경기 안성시 서운면 청룡길 140 (청용리)
시대	조선시대 초기
소유자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사
관리자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사

문화재 설명

고려 시대 후기인 13, 14세기에 크게 유행했던 이른바 ‘단아한’ 느낌의 불상 양식을 그대로 이어받아 조선 초기에 만든 금동불이다. 특히 조선 초기 경북 지역에는 화려한 보관과 도포 모양의 옷차림새, 네모진 얼굴과 굴곡 없는 원통형의 신체가 특징인 비슷한 모습의 보살상들이 유행하였는데, 이 청룡사 금동보살상 역시 이와 같은 양식 계열의 작품이다. 머리에 쓴 보관과 대좌는 뒤에 고친 것이다.

살이 붙어 통통한 달걀형의 얼굴은 눈썹과 콧날 선이 굵고 딱딱해져 근엄한 표정을 자아내며, 눈썹 사이에는 백호(白毫; 눈썹 사이에 난 흰 터럭으로 이 세계에 밝은 빛을 비춘다고 한다)가 있고 목에는 삼도(三道; 불상의 목 주위에 표현된 세 개의 주름)가 뚜렷하다. 머리 중앙에는 높게 들어 올린 보계(寶髻; 보살상의 상투)가 솟아 있다. 건장한 신체는 다소 앞으로 숙였다. 입체감 넘치는 얼굴과 신체,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옷자락 표현, 상대적으로 긴 허리와 두툼한 다리 등에는 기품이 가득하다. 이 보살상은 고려 후기 조각양식을 계승하여 이를 조선풍으로 변모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경기 지역에서는 유례가 드문 조선 초기 금동제 보살상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안성청룡사금동관음보살좌상 (安城靑龍寺金銅觀音菩薩坐像) | 국가문화유산포털 | 우리지역 문화재 (heritage.go.kr)

500년 전 선비들의 뱃놀이…돌아온 '독서당계회도' 보물 된다 | 연합뉴스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