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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수승대를 보며나의 문화재 이야기 2015. 3. 9. 13:58
거창 수승대를 보며
거창 구연서원 관수루에서 소나무숲을 보고 수승대를 보았다.
구연서원에서 나와 요수정 쪽으로 수승대를 보면서 겄는다. 아름답다.
아 ! 좋아 ! 멋져! 어찌 이런 풍광이!
수승대라
이름을 많이 새겼구나. 좀 어지럽다.
아기자기하다. 서민적이다. 너도 가고 나도 간다. 집사람도 간다. 외손자도 팔짝팔짝 뛴다.
위천을 건너 요수정으로 . 좋은 곳이네. 명당이잖아!
요수정에서 보는 수승대와 송림 위천은 아름답다.
[수승대]는 신권서라 했으니 신권이라는 사람이 새겼구나.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이름으로 채워져 있다.
얼마나 될까?
2
2
3
1
2
2
3 이상
6 이상
3
4 이상
13 이상
6 이상
10 이상
6 이상
구분이 어렵고
최소 60명은 넘고 . 돌에다 이름을 새겨 영원히 남기고자 했는가? 빈 곳만 보이면 새겼다. 수승대 빙 돌아 전체를 살펴보면 200명은 넘을 듯하다. 당시 허락을 받고 새기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름을 새기는 정소리가 귀를 찌른다.
세월이 흘러 지금이야 자연의 일부가 되었지만 당시 수승대는 정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수승대를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산수화다. 하나 가까이 보면 정신없다. 가까이 보지 말자 그저 멀리 보자.
영원한 것은 있는가?
신권은 아직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이황은 아직도 그곳을 가고싶어한다.
나도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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