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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慶州 瑞鳳塚 出土 金製 銙帶)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4. 2. 21. 11:24
분류 유물 / 생활공예 / 금속공예 / 장신구 수량 1점 지정일 2023.12.26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신라시대 소유 국유 관리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 설명‘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신라시대 고분인 서봉총(瑞鳳塚)을 일제강점기인 1926년 조선총독부박물관이 발굴했을 때 출토된 것이다. 쌍무덤[瓢形墳]의 북분에 해당하는 서봉총은 무덤 내부에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파고 덧널[槨]을 설치한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 발굴 당시 금관(보물), 금제 귀걸이, ‘연수원년신묘(延壽元年辛卯)’ 기록이 있는 은제 합 등 당시 신라 고분문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유물들이 대거 출토된 중요한 무덤이다.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목관 안에서 피장자가 허리에 착용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서봉총의 피장자는 황남대총 북분과 더불어 고리자루 큰 칼[環頭大刀]이 발견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여성으로 여겨진다. 버클에 해당하는 띠고리[鉸具], 띠꾸미개[銙板], 띠끝꾸미개[帶端金具], 드리개[腰佩]로 구성되는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원래 가죽이나 천과 결합된 허리띠였으나 오랜 시간을 거치며 이것들은 삭아 없어지고 금제 장식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에는 신라 금제 허리띠의 전개과정이 잘 반영되어 있다.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황남대총 남분 출토 금제 허리띠 이후 띠꾸미개[銙板] 중심 문양은 투각 삼엽문이 유지되었는데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의 띠꾸미개[銙板]는 중심엽의 형태가 첨엽형으로 금관총 출토 금제 허리띠의 띠꾸미개[銙板]와 더불어 가장 화려한 장식성을 보여준다. 또한 다른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금제 허리띠의 드리개[腰佩] 장식에는 유리나 옥 등의 재질이 혼용되어 있는데 반해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의 드리개[腰佩] 장식 대부분은 금제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제작 당시 허리띠 고유의 의장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금제 허리띠 중 드리개[腰佩]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출토지가 명확하며 띠꾸미개[銙板] 내부 문양, 드리개[腰佩] 장식의 기법 등으로 볼 때 신라 금제 허리띠 중 가장 먼저 제작된 황남대총 남분 허리띠와 가장 마지막으로 제작된 금령총 허리띠 사이에 위치해 신라 금제 허리띠 제작기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어 학술적 의미도 높다.보물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慶州 瑞鳳塚 出土 金製 銙帶)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 검색 (heritage.go.kr)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 다른명칭금 허리띠, 금제요대, 金製腰帶
- 국적/시대한국 - 신라
- 출토지경상북도 - 경주시
- 재질금속 - 금
- 분류의생활 - 대/구 - 대 - 요패
- 크기길이 85cm, 길이 18cm
- 지정문화재보물
- 소장품번호본관 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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