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제기를 보관하고 제물을 준비하던 재궁(齋宮: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 집)이다. 만들어진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 말 유학자 이색의 시를 목판에 새긴 시판(詩板)과 조선 태종(1400~1418 재위)이 왕위에 오르기 전 이곳에 들러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것을 보면 고려 시대부터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제사는 조선 후기까지 지속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재궁은 고종 20년(1883)에 폐쇄되었고, 이곳에 있던 불상은 강화도 전등사로 옮겼다. 현재는 3단의 축대(築臺: 높이 쌓아 올린 대나 터)가 있고 축대 앞에 네 개의 돌기둥이 서 있으며, 오른편에 우물이 남아 있다. 조금 아래에는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는 표시인 ‘금표(禁標)’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문화재 설명
천제암궁지는 참성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한 제사그릇(제기)과 제사물건(제물)을 준비하던 재궁(齋宮)이 있던 곳이다. 만들어진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 때 목은 이색(李穡)이 지은 시를 쓴 현판이 있었고, 조선 태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곳에 머물며 하늘에 제를 지냈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이미 고려 때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천제암궁터는 삼단의 석축으로 되어 있으며, 넓이는 약 70평 정도로 부근에는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는 표시인 금표와 우물들이 남아 있다. 『여지도서』등 옛 문헌에는 ‘천재암(天齋庵)’이나 ‘천재궁(天齋宮)’으로 표기되어 있다.
천제암에서 마니산 참성단까지는 제사 음식을 만들어 지고 올라갔을 것을 생각하니........아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