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산성 雲住山城 세종특별자치시 기념물 운주산성은 항상 구름이 머문다 하여 이름 지어진 해발 460m의 운주산 정상을 기점으로, 서·남단의 3개 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포곡식 산성(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산성)이다. 이 산성은 전동면 3개 마을과 전의면 2개 마을에 위치한 대단히 큰 산성으로, 길이가 3,098m인 외성과 543m인 내성이 있다. 외성과 내성은 모두 돌로 쌓았으며, 산성 내부의 평지와 구릉에는 크고 작은 건물 터가 남아 있다. 성내에서는 백제 시대 토기 조각과 고려 · 조선 시대의 자기 조각, 백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기와 조각 등이 출토되었다.
문화재 설명
운주산성은 북으로 천안, 청주는 물론 아산만을 한눈에 내려달 볼 수 있는 중요한 군사적 거점지역에 축조하였다. 축조시기는 백제시대로 660년 백제가 멸망하고 풍왕과 복신, 도침장군을 선두로 일어났던 백제부흥운동군의 최후의 구국 항쟁지로 알려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전의현 고적조에 간단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이 기록에 의하면 조선초기에는 이미 폐성되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운주산성은 내성과 외곽성이 함께 갖추어져 있으며 성내에서 백제시대 기와편이 출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