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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석굴암 석조지장보살좌상-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Seokguram Grotto, Yangju문화재/내가 본 문화재자료 2023. 3. 16. 16:27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보살상 수량 1점 지정일 2011.03.08 소재지 경기도 양주시 석굴암길 519 (장흥면) 소유자 석굴암 관리자 석굴암 문화재 설명양주 석굴암 삼성각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보살상이다. 경기도에서 흔하지 않은 경주 불석(沸石)으로 제작했으며, 표면에는 금을 입혔다. 양팔을 몸에 붙여 신체를 하나의 덩어리처럼 표현하여 시대적 특징이 잘 드러난다. 불석은 경상북도 경주에서 산출되는 돌로 무른 특성으로 인해 조각하기가 용이하다. 17세기 경부터 불상의 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양주 석굴암 석조 지방보살 좌상’은 높이 48cm의 아담한 불상으로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며 상체에 비해 무릎이 상당히 높아 비례가 조화롭지 않다. 오른손은 가볍게 무릎 위에 얹고, 왼손은 다리 중앙에 놓고 손바닥에 보배 구슬을 받들고 있다. 머리에는 두건을 썼으며 양 어깨에는 두건 자락이 가지런히 늘어져 있다. 네모지고 넓적한 얼굴에는 가늘게 뜬 작은 눈이 나란히 새겨지고, 두툼한 코, 약간 큰 입에 진지한 인상의 상이다. 몸에 비해 큰 얼굴을 가진 작달막한 신체비례, 양팔을 몸에 붙여 단순화한 자세와 평면적인 신체 표현, 사각의 얼굴에 간략하고 단순화된 세부와 옷자락 표현 등에서 조선 후기의 조각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봉선사본말사지(奉先寺本末寺誌)』에 의하면 이 보살상은 1873년 이씨진명행(李氏進明行)이 발원하여 한봉창엽(漢峰瑲曄)과 금곡영환(金谷永煥)이 나한상과 함께 제작하였다고 한다. 한봉창엽과 금곡영환은 19세기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불화승(佛畫僧; 불화를 그리거나 불상을 제작하던 승려들)이다.'문화재 > 내가 본 문화재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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