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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Gilt-bronze Pensive Maitreya Bodhisattva-국보 제83호문화재/내가 본 국보 2018. 6. 24. 18:42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
국보 제83호
7세기 종목 국보 제83호 명칭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 분류 유물/불교조각/금속조/보살상 수량 1구 지정일 1962.12.20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삼국시대-7세기전반 신라 소유.관리 국유,국립중앙박물관 설명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78호)과 함께 국내에서는 가장 큰 금동반가사유상으로 높이가 93.5㎝이다. 1920년대에 경주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하나 근거가 없으며, 머리에 3면이 둥근 산 모양의 관(冠)을 쓰고 있어서 ‘삼산반가사유상(三山半跏思惟像)’으로도 불린다.
얼굴은 거의 원형에 가까울 정도로 풍만하고 눈두덩과 입가에서 미소를 풍기고 있다. 상체에는 옷을 걸치지 않았고, 목에 2줄의 목걸이가 있을 뿐 아무런 장식이 없다. 왼발은 내려서 작은 연꽃무늬 대좌(臺座)를 밟고 있고, 오른발은 왼쪽 무릎 위에 얹어 놓았다. 왼손으로는 오른 발목을 잡고 오른손은 팔꿈치를 무릎에 얹었으며, 손가락으로 턱을 살며시 괴고 있다. 하반신을 덮은 치맛자락은 매우 얇게 표현하여 신체 굴곡이 잘 드러나며, 연꽃무늬 대좌를 덮은 옷자락은 깊고 자연스럽게 조각되었다. 왼쪽으로 옥을 꿴 치마의 띠가 내려가고 있으며, 머리 뒷부분에는 긴 촉이 달려 있어 광배(光背)를 꽂았음을 알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균형잡힌 신체 표현과 자연스러우면서도 입체적으로 처리된 옷주름, 분명하게 조각된 눈·코·입의 표현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조각품으로서의 완벽한 주조 기술을 보여준다. 잔잔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반가상의 자비로움은 우수한 종교 조각으로서의 숭고미를 더해준다. 국보 제78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보다 연대가 내려와 삼국시대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s_kdcd=&s_ct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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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자태, 종교적인 미소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올린 채 깊은 사색에 빠져 있는 미륵보살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한쪽 발을 올려놓았다고 해서 ‘반가’,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 ‘사유’라는 이름이 붙었지요. 미륵보살은 56억7000만 년이란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이 세상에 찾아와 부처가 되고 많은 중생을 구제한다는 보살을 말합니다. 그 훗날을 위해 지금 도솔천에서 수행하면서 고뇌하고 사유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른 뺨에 살짝 갖다 댄 손을 볼까요. 사유의 분위기가 깊이 전해 오지요. 그 자태가 매우 세련되고 우아합니다. 동시에 단정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미소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그 미소는 매우 종교적이고 성스럽습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적이고 편안하지요.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반가사유상 미소의 한없는 깊이에 푹 빠져든 것이지요.
원문보기: :
http://news.donga.com/3/all/20140305/61445682/1#csidx7f024a36ca69fc2a070f20ea0210323'문화재 > 내가 본 국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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