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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開城 敬天寺址 十層石塔) -국보 제86호문화재/내가 본 국보 2012. 11. 13. 14:53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開城 敬天寺址 十層石塔) -국보 제86호
종목
국보 제86호 명칭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開城 敬天寺址 十層石塔)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수량
1 기
지정일
1962.12.20 소재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용산동6가) 시대
고려시대 소유.관리
국유,국립중앙박물관 설명
경천사는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에 있던 절로, 고려시대 전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에 세워져 있었던 이 탑은 일제 시대에 일본으로 무단으로 반출되었던 것을 되돌려 받아 1960년에 경복궁으로 옮겨 세워 놓았다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 놓았다.
3단으로 된 기단(基壇)은 위에서 보면 아(亞)자 모양이고, 그 위로 올려진 10층의 높은 탑신(基壇) 역시 3층까지는 기단과 같은 아(亞)자 모양이었다가, 4층에 이르러 정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기단과 탑신에는 화려한 조각이 가득 차 있는데, 부처, 보살, 풀꽃무늬 등이 뛰어난 조각수법으로 새겨져 있다. 4층부터는 각 몸돌마다 난간을 돌리고, 지붕돌은 옆에서 보아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형태의 기와골을 표현해 놓는 등 목조건축을 연상케 하는 풍부한 조각들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탑의 1층 몸돌에 고려 충목왕 4년(1348)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 만들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새로운 양식의 석탑이 많이 출현했던 고려시대에서도 특수한 형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특이하다. 전체적인 균형과 세부적인 조각수법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로 눈길을 끌며, 지붕돌의 처마가 목조건축의 구조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 당시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이러한 양식은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 제2호)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일본으로 반출되면서 훼손되었던 원래의 탑 형태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복원작업을 거쳐 현재 새로 개관한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대리석 석탑
경천사지
경천사 십층석탑
http://contents.history.go.kr/front/ti/view.do?levelId=ti_016_0100&treeId=04016
개성 경천사지 10층석탑(開城 敬天寺址 十層石塔)은 개성특별시 개풍군 광수리 부소산 자락에 위치한 경천사터에 있던 고려시대 석탑으로,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해체되어 밀반출 된 후 반환받아 경복궁 근정전 앞에 방치되어 있다가 1959~1960년에 재건되었다. 이후 1995년에 들어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자원연구소, 원자력연구소가 공동으로 해체⋅복원작업을 실시하였으며,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전시되고 있다.
경천사지 10층석탑은 3층의 기단 위로 10층의 탑신을 올렸으며, 탑신 상단에 상륜을 얹었다. 10층석탑의 높이는 13.5m이며,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기단부의 아래에 있는 지대적은 석탑이 조성되던 당시의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반환된 후 재건될 당시에 조성된 것이다. 3층의 기단은 평면이 亞자형을 띠며, 각 모서리에 둥근 형태의 기둥을 모각하였다. 기둥과 기둥사이의 면석에는 불상⋅보살⋅인물⋅초화(草花)⋅반룡(蟠龍) 등을 섬세하게 조각해 두었다. 각층의 기단 사이에는 연화문을 조각한 동일한 양식의 갑석을 결구하였으며, 3층 기단의 갑석에는 상단에 난간을 돌려 탑신부를 지탱하도록 하였다.
탑신부는 총 10층으로 1층부터 3층까지는 기단과 동일한 亞자형 평면 형태를 띠고 있으나 4층부터 10층까지는 사각형의 평면 형태로 제작되었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위로 올라갈수록 약간 줄어드나 4층부터 10층까지는 거의 줄어들지 않는다. 탑신의 각 모서리에는 둥근 형태로 기둥을 세우고 면석에는 십이회상(十二會相)을 비롯한 불상⋅보살⋅천부(天部) 등을 빼곡하게 조각하였다. 그리고 탑신부터는 외곽으로 난관을 둘러 석탑의 화려함을 더했다. 옥개석은 아래쪽으로 다포양식의 공포를 모각한 뒤 팔작지붕을 올려 기왓골을 아주 상세하게 새겨 넣어 목조건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아주 정밀하게 조각하였다.
상륜부는 단조로운 원형의 노반 위로 연주문(連珠文)형태의 복발을 얹고, 그 위로 연화장식의 보탑과 보주를 올려 마무리했다.
경천사지 10층석탑은 전체적인 균형과 정교한 조각수법만으로도 그 가치가 크지만, 옥개석에서 나타나는 목조건축의 구조는 고려시대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어 고려시대 건축사를 비롯하여 석탑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서울 원각사지 10층석탑의 조형에 선구적인 모델 역할을 하였으며, 고려시대 탑의 상륜부와는 달리 원대 라마탑의 수법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문화재 > 내가 본 국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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