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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淸州 龍頭寺址 鐵幢竿)-Iron Flagpole at Yongdusa Temple Site, Cheongju- 국보 제41호문화재/내가 본 국보 2013. 7. 22. 16:05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淸州 龍頭寺址 鐵幢竿)-국보 제41호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淸州 龍頭寺址 鐵幢竿)
종목 국보 제41호 명칭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淸州 龍頭寺址 鐵幢竿)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당간 수량 1 기 지정일 1962.12.20 소재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48-19 시대 고려시대 소유.관리 국유,청주시 설명 절에 행사가 있을 때, 그 입구에는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이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당간이 서 있는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는 예전에 용두사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던 곳이다. 용두사는 고려 광종 13년(962)에 창건되었으나 고려말의 잦은 전쟁과 난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고, 절이 있던 터는 현재 청주시내의 가장 번화한 거리로 변하였다.
이 당간은 밑받침돌과 이를 버티고 있는 두 기둥이 온전히 남아 예전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두 기둥은 바깥면 중앙에 세로로 도드라지게 선을 새겨 단조로운 표면에 변화를 주었다. 그 사이로 원통 모양의 철통 20개를 아래위가 서로 맞물리도록 쌓아 당간을 이루게 하였고, 돌기둥의 맨 위쪽에는 빗장과 같은 고정장치를 두어 당간을 단단히 잡아매고 있다. 특히 세 번째 철통 표면에는 철당간을 세우게 된 동기와 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원래는 30개의 철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당간을 세운 시기는 절의 창건과 때를 같이 하는 고려 광종 13년(962)으로, 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어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또한 당간이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문 우리 문화재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곳과 함께 공주 갑사, 안성 칠장사의 세 곳에서만 철당간을 접할 수 있어 보기 드문 작품이다.
예로부터 청주에는 홍수에 의한 재난으로 백성들의 피해가 많았는데, 어느 점술가가 이르기를 큰 돛대를 세워 놓으면 이 지역이 배의 형상이 되어 재난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결국 이곳에 돛대 구실을 하는 당간을 세워 놓으니 재난을 피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청주를 주성(舟城)이라 이름하였다고 하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淸州 龍頭寺址 鐵幢竿) 준풍(峻豊)준풍(峻豊)은 고려의 제4대 임금 광종이 두 번째로 쓴 독자 연호로 960년에서 963년까지 쓰였다. 준풍 원년 2년 3년 4년 서기 960년 961년 962년 963년 간지 경신(庚申) 신유(辛酉) 임술(壬戌) 계해(癸亥) https://ko.wikipedia.org/wiki/준풍
용두사 철당간은 당간기에 ‘준풍(峻豊) 3년’에 건립하였음을 명기하고 있다. 준풍은 고려 광종의 독자적인 연호로서 그 3년은 광종 13년(962)에 해당된다. 용두사는 이미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법등을 밝히고 있었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신문왕 5년(685) 청주에 서원소경을 설치하고 경덕왕 18년(759) 서원경으로 승격시켰는데 이로써 청주에도 불교가 크게 융성하여 용두사와 같은 큰 사찰들이 청주 곳곳에 세워졌다. 철당간은 청주호족인 청주김씨 예종·희일 형제의 발원에 의해 세워졌고 30단의 철통으로 60척의 높이였다.
http://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430602#08W8https://youtu.be/-PJEx_5dv4U?t=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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