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공은 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009년부터 수행 중인 천연기념물(동물) 증식·보존 연구의 일환으로 6년간 지속해온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천연기념물 제412호)' 환경 및 물거미의 생태모니터링 과정서 이룬 성과다.
증식된 새끼 물거미(학명: Argyroneta aquatica)는 크기가 평균 1.55㎜로 오백원짜리 동전보다 약 500배 이상 작다.
문화재연구소는 물거미 증식연구를 위해 수조에 서식지와 유사한 수중환경을 조성하고 번식이 가능한 물거미 암수 2쌍을 넣어 짝짓기를 유도했으며 그 결과 지난달 24일 어미가 번식을 위해 만든 알집에서 새끼 물거미 55마리가 부화했다.
새끼 물거미는 짝짓기 한 어미 물거미가 수중 수초의 공기주머니 집 속에 만든 알집에서 15일간의 부화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물거미 절멸 방지 및 생태연구 시행, 서식지 보호 등의 연구에서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 오직 1종만이 존재하는 희귀성으로 학술 가치가 매우 큰 물거미는 물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복부에 항상 공기 방울을 붙이고 다니며 공기주머니로 집을 만들어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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