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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박산형뚜껑 향로 (白磁 博山形蓋 香爐)White Porcelain Incense Burner with a Lid in the Shape of Baksan Mountain-보물 (구)제238호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5. 1. 31. 12:08
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백자 수량 1개 지정 1963.01.21 소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시대 고려시대(12세기) 소유 전*** 관리 간송미술관 국가유산 설명개성 부근의 고려 시대 무덤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백자 향로로 높이 8.5㎝, 지름 8.1㎝이다.
몸체는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로 뚜껑 부분과 향을 피우는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휘어진 토끼 꼬리 모양의 다리 3개가 부착되어 있다. 산을 겹쳐 놓은 모양을 한 반구형 뚜껑의 정상에는 다각형의 큰 구멍이 있으며, 그 밑에 다시 돌아가면서 7개의 구멍을 배치하여 이를 통하여 연기가 발산되도록 하였다.
유약은 청백색의 백자 유약을 두껍게 발랐으며, 투명하고 광택이 난다. 이 향로는 12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적과 가마터를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다. 형태는 중국 한나라 때 신선들이 살고 있다는 상상속의 산인 박산을 형상화 한 박산향로를 단순화·양식화시킨 것이다. 이 향로와 같이 둥근 형태을 이룬 몸체에 뚜껑의 윗면에 구멍을 내는 양식은, 송나라 때 백자 향로 중에 더러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들로 보아 백자 박산형뚜껑 향로(白磁 博山形蓋 香爐)는 12세기 고려 백자와 중국 남송 전기의 청백자 성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작품으로 보인다.'문화재 > 내가 본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