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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처자교 (密陽 處子橋)-경상남도 기념물 제281호문화재/내가 본 시도기념물 2024. 12. 2. 13:04국가유산 설명
국가유산 설명 준비 중입니다.
12년이 지났건만 아직 준비 중이라'''''''''''''''''
- ‘처자교’는 역사문헌 내용 중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작원관 앞 사포교’, 밀주징신록에서 ‘승교, 처자교’, 밀주지에서 ‘사포교’, 밀양지에서 ‘숙종대에 세운 아치형으로 처녀교, 승교’로 명명됐다.
밀양지명고서에서는 옛날 작원관 근처에 조그만 절에 한 중이 살았는데 근처 마을의 미모의 한 처녀를 연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해 두 남녀는 서로 사랑을 걸고 교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리 놓기 시합을 벌였다. 처녀가 먼저 교량을 완성했으며 이에 부끄러운 중은 다리를 완공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처녀에게 사과한 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중이 만든 다리는 승교(僧橋), 처녀가 만든 다리는 처녀교로 불렸다고 기록돼 있다.
지금까지 역사문헌이나 인근 마을 어르신들의 구전에서나 다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7월 삼랑진 청년회(당시 회장 강순도)에서 처자교의 존재에 대해 시공사와 밀양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입회조사를 시행해 처자교의 유구를 확인, 지난 3월28일부터 6월15일까지 우리문화재 연구원에서 정밀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굴에 착수한 지 한 달여 만에 낙동강으로 흐르는 지천 위에 세워진 웅장했던 쌍홍예의 석조교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발굴된 석조의 규모는 폭 4.5m, 길이 26m이다.
최영준(69·전 문화재위원) 고려대 명예교수는 “조선시대 왕의 명령이 지방으로 하달되고 행정문서가 오가는 영남대로는 ‘왕의 길’이다”며 “지방에서 이런 수준의 다리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모든 정밀발굴을 완료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및 지방문화재로의 지정을 검토해 발굴된 쌍홍예의 석조 교량을 원형복원 및 이전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비룡기자 gobl@kn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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