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농산물 검사소의 원래 명칭은 곡물 검사소 철원 출장소(穀物 檢査所 鐵原 出張所)로서 1936년 당시 철원 지방의 농산물의 품질을 검사하던 공공 기관 건물이었다. 북한이 이 지역을 점거하던 무렵에는 북한이 검찰청 건물로 사용하며 시민을 수탈하고 불순분자 색출, 체포를 자행한 현장이다. 한국 전쟁 때 건물 원형이 일부 훼손되었지만, 현재 구철원 시가지 유적 중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유일한 건물이다. 이 건물은 지상 2층 높이에 시멘트로 쌓은 건축물로서 작지만 잘 정돈된 비례를 보여준다. 근대 건축의 특징 및 당시의 건축 수법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문화재 설명
작지만 잘 정돈된 비례감을 가지고 있으며, 오르내림 창호, 출입구의 모접기, 기둥상부와 천장의 모서리 처리수법 등에서 근대건축의 특징 및 당시의 건축수법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해방 후 인공치하에서는 불순분자 색출, 반공인사들의 체포 등 만행을 자행하던 검찰청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