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여흥민씨 고택 扶餘 羅興閔氏 古宅 국가민속문화재 제192호 부여 여흥민씨 고택은 여흥민씨의 옛집이다. 나지막한 뒷산을 배경으로 넓은 터에 남향으로 자리를 잡은 조선 후기 주택으로 전체적인 양식으로 볼 때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집의 앞면에는 대문채가 있고 그 안쪽으로 'ㅁ'자 형의 본채가 있다. 안마당이 건물로 둘러싸여 있는 형식은 대체로 경상도 지역에서 유행하던 건물구성 방식이며 충청도 지역에서는 매우 드물게 확인되는 구조이다. 안채는 왼쪽부터 부엌, 큰방, 대청, 작은방, 안마루 순으로 구성된 8칸 집으로, 오른쪽에 불거져 나온 형태로 덧붙여진 안마루가 특이하다. 사랑채는 광과 중문간, 부엌, 사랑방, 마루를 배치하였는데, 안채와 구조가 비슷하지만 안채보다 높게 지어 위엄을 나타내고 있다. 집터가 넓어 이웃에 근접해 있지 않으며 주변에 큼직하고 오래된 나무들이 어우러져 집안 분위기를 예스럽게 한다.
문화재 설명
나지막한 뒷산을 배경으로 넓직한 터에 남향으로 자리잡은 조선 후기의 주택이다. 사랑채 기와에 ‘숭정 87년’(1705)이라는 기록이 있으나, 건립연대와는 관련이 없는 듯하며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19세기 후반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一'자 모양의 대문채 뒷쪽에 안채가 있고, 안채와 대각선상에 사랑채가 배치되어 ㅁ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그 앞쪽으로는 최근에 복원한 줄행랑채가 자리잡고 있다.
안채는 왼쪽부터 부엌·큰방·대청·작은방·안마루 순으로 구성된 8칸집으로, 오른쪽에 돌출하여 덧붙여진 안마루가 특이하다. 사랑채는 광과 중문간·부엌·사랑방·마루로 배치하였는데, 안채와 비슷한 구조기법을 보이고 있지만 안채보다 높게 지어 위엄을 나타내고 있다. 중문은 들어서면서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1칸 꺾어 통하게 하였다.
전형적인 양반집의 배치를 보이고 있는 집으로 주위에 있는 오래된 나무들이 예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