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내판
명량대첩비 문화유적 종합안내 이 일대는 해남군과 명량대첩기념사업회 및 지역주민 등이 명량대첩비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고 성역화하기 위해 명량대첩비가 처음 세워진 곳을 중심으로 만든 문화유적지이다. 명량대첩비의 원형을 제대로 보존하고 주변 문화자원과 엮어 잘 활용하기 위하여 만든 이곳은 크게 비각영역, 강강술래마당, 사당영역으로 나뉜다. 비각영역은 명량대첩비와 보호시설인 비각, 주변 담장 및 협문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명량대첩비는 1597년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비문은 1686년에 쓰였고 2년 뒤인 1688년에 전라우도수군절도사 박신주가 비를 세웠다. 1942년 일제가 강제로 철거하여 서울 경복궁 근정전 근처에 버렸던 것을 1950년 우수영지역 유지들이 문내면 학동리 1186-7번지로 옮겨 세웠다. 그 뒤 국도 18호선을 확장하고 고가도로를 새로 세우면서 명량대첩비 주변 경관이 나빠져 2011년 3월 비를 처음 세웠던 이곳으로 옮겨 관리하고 있다. 강강술래마당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의병술로 이용하였다고 전해오는 강강술래를 기념하고 시연하기 위한 곳이다. 강강술래는 196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의 부녀들이 온전하게 지켜 이어가고 있으며, 2009년 9월에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사당영역은 명량대첩비의 기존 사당과 부속시설 등이 좁아 제례를 비롯한 의식이나 행사를 치르기에 불편하여, 이를 고쳐 새롭게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