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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탐진안씨 종택 宜寧 耽津安氏 宗宅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37호 의령 탐진안씨 종택은 안영제가 1906년에 지은 탐진안씨 헌납공파의 종가이다. 건물의 배치는 안채를 중심으로 앞쪽에는 사랑채, 왼쪽과 오른쪽에는 곳간채와 중사랑채를 두어 전체적으로 이자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채의 뒤쪽에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사당을 두었으며, 사랑채 앞에는 대문채가 있다. 안채는 앞면 7.5칸, 옆면 3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았을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은 왼쪽에서부터 작은방, 큰 마루, 안방, 부엌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으며, 작은방은 난간을 두른 누마루*를 두고 그 아래 함실아궁이**를 만들었다. 입산마을에 대대로 살고 있는 의령 탐진안씨 종택은 전통적인 상류 주택의 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한 점에서 1900년대 초반의 남부 지역 한옥의 모습을 잘 보여 준다. * 누마루: 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 ** 함실아궁이: 부뚜막이 없이 불길이 바로 방을 데울 수 있도록 만든 아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