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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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장문화재/내가 본 시도무형문화재 2023. 11. 17. 06:42
분류 무형문화재 지정일 2005.03.03 소재지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문화재 설명 진다리는 광주 백운동의 옛 지명으로, 안종선씨의 할아버지가 진다리에 정착하여 붓을 만들면서 그 붓이 유명해져 진다리붓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진다리붓은 광주의 특산물 가운데 으뜸가는 것으로 안씨의 할아버지부터 아들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쳐 이곳에서 진다리붓을 만들고 있다. 진다리붓 만들기 과정은 붓의 생명인 털에서 시작된다. 털은 첨(尖)·제(濟)·원(圓)·건(健)의 네가지 덕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는 붓끝이 뾰족해야 하고 가지런해야 하며, 털은 원형을 이루고 힘이 있어서 한획을 긋고 난 뒤에 붓털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족제비 꼬리털을 많이 쓰는데 반하여 안씨는 족제비 꼬리털과 양털을 주로 사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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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수사지 출토 유물문화재/내가 본 기타문화재 2021. 2. 3. 10:03
소수서원의 자리도 원래는 통일신라 시대에 숙수사라는 절이 있던 자리였다. 숙수사 당간지주는 이 서원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 중에 하나다. 그 숙수사가 없어진 것은 세조의 아우 금성대군(錦城大君)이 순흥에 유배 와서 숙수사를 중심으로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절이 통째로 불태워 진 것이다. 취한대 바로 위의 강가에 있는 바위가 '敬字岩'이다. 경자 위에 '白雲洞'이란 글을 보면 신재 주세붕 선생이 쓴 것이 분명한데 '敬' 이란 글자는 유교의 근본 사상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의 머릿글자다. 붉게 쓴 ' 敬' 이란 글자에는 세조 찬탈과 관계된 피맺힌 사연이 숨겨 있다. 세조(수양대군)가 조카 단종(端宗)을 내 쫓고 왕위에 오르자 세조 3년(1457) 그의 친 동생인 금성대군(錦城大君)이 이 곳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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