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리-celery

산형과(傘形科 Umbelliferae/Apiaceae)에 속하는 한두해살이풀. 지중해지역과 중동이 원산지로,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은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썼으며 고대 중국에서는 약초로 이용했다. 고대의 것은 야생셀러리와 비슷하다. 크고 곧추서며, 즙이 많고 다육질인 잎을 가진 셀러리는 18세기말에 개량되었다. 유럽에서는 셀러리를 채소로 요리해 먹거나 스톡, 찜냄비요리, 수프 등에 맛을 내기 위해 넣는다. 미국에서는 전채요리로 날것을 소스에 찍어먹거나 요리 또는 샐러드를 만드는 데 쓰인다.

산형과에 속하는 한두해살이풀. 학명은 ‘Apium graveolens var. dulce‘이다. 약 3천년 전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밝혀진 셀러리를 식용으로 쓴 기록은 1623년에 프랑스에서 발견되었다. 그 후 이탈리아인들에 의해 품종이 개량되면서 식용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습하고 서늘한 곳을 좋아한다. 한국에는 최근에 미국에서 들여와 채소로 심고 있는데, 기온이 15~16°C 정도 고냉지나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다. 셀러리 재배는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국에는 푸른색의 파스칼 셀러리와 황색 골든 하트 셀러리 2가지 품종이 재배되는데, 파스칼 셀러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구에 의해 개발된 품종인 파스칼 셀러리는 이전 품종들에 비해 섬유질이 덜 억세고, 전체적으로 좀 더 연해서 그냥 먹어도 좋다. 셀러리악(Apium graveolens var. rapaceum)은 셀러리의 한 변종으로, 날로 먹거나 채소로 요리하는 큰 식용 뿌리가 있다.

셀러리를 먹으면 비타민C, 칼륨, 비타민A, 철분, 칼슘, 엽산과 섬유질 등을 다량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오래전부터 치약과 칫솔 대용으로도 쓰였는데, 먹었을 때 치아를 깨끗이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셀러리의 작은 열매나 씨도 맛과 향기가 식물체와 비슷해 수프와 절임에 조미료로 쓰인다. 씨에는 정유(精油)가 2~3％ 정도 들어 있는데, 주성분은 d-리모넨과 셀리넨이다. 셀러리의 잎을 떼어서 고기를 삶을 때 넣어주면 고기의 누린내와 잡냄새를 제거하는 천연 향신료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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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