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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보물 제999호문화재/내가 본 보물 2019. 6. 27. 18:26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
-보물 제999호
종목
보물 제 999호
명칭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陜川 海印寺 乾漆希朗大師坐像)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건칠조 수량
1구
지정일
1989.04.10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시대
고려시대 소유.관리
해인사 설명
해인사 조사였던 고려시대 희랑대사의 진영상(眞影像)으로 경상남도 합천의 해인사에 모셔져 있다. 고려 건국 당시 해인사 승려들은 견훤을 지지하는 남악파(南岳派)와 왕건을 지지하는 북악파(北岳派)로 나뉘어 있었는데 희랑은 북악파의 종주(宗主)였다. 이 상은 화엄종 북악파의 진면목을 적절하게 묘사하여 화엄종의 진리를 무언(無言)의 형상을 통해서 지금까지 끊임없이 설법하고 있는 우리나라 초상의 최고 걸작이다.
앞쪽은 건칠기법으로 뒷쪽은 나무로 제작한 이 상은 체구에 비해 머리가 다소 큰 편이다. 얼굴은 길고 이마에는 주름살이 깊이 파였으며, 자비로운 눈매, 우뚝 선 콧날, 잔잔한 입가의 미소는 노스님의 인자한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여윈 몸에는 흰 바탕에 붉은 색과 녹색 점이 있는 장삼을 입고 그 위에 붉은 바탕에 녹색 띠가 있는 가사를 걸치고 있는데 그 밑에 금색이 드러나는 것으로 미루어 원래 모습에는 금빛이 찬연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생략할 곳은 과감히 생략하고 강조할 곳은 대담하게 강조하여 노스님의 범상하지 않은 위용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서 인간적인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다.
만들어진 연대는 고려 초인 930년경 이전으로 추정되며, 진영 조각의 진수를 가장 잘 묘사함으로써 10세기 중엽 조각 가운데 최고의 걸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유일한 승려의 진영 조각이라는 점에서도 미술사적 가치가 큰 작품이다.2020.10.21 국보 제333호로 승격지정
해인사를 3번 정도 갔지만 아직도 보지 못한 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에 특별전시된 것을 보신 겨울섬 님의 사진으로 대신했다.'문화재 > 내가 본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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