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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청화소상팔경문 팔각연적 (白磁 靑畵瀟湘八景文 八角硯適)-보물 제1329호문화재/내가 본 보물 2018. 6. 29. 12:05
백자 청화소상팔경문 팔각연적 (白磁 靑畵瀟湘八景文 八角硯適)
-보물 제1329호
종목
보물 제1329호
명칭
백자 청화소상팔경문 팔각연적
(白磁 靑畵瀟湘八景文 八角硯適)
분류
유물/생활공예/토도자공예/백자
수량
1점
지정일
2001.10.25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조선시대
소유.관리
국유,국립중앙박물관
설명
옆면이 여덟면으로 이루어진 크기가 비교적 큰 백자연적이다. 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 때 쓸 물을 담아두는 그릇인데 고려시대에는 주로 청자로 만들었고 조선시대에는 백자로 만들었다.
이 연적의 윗면에는 구름과 용 무늬를 매우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옆의 여덟면에는 중국의 소강과 상강이 만나는 곳의 대표적인 8가지 아름다운 경치인 소상팔경을 능숙한 필치로 그려 넣었다. 윗면의 문양은 뭉실뭉실 피어나는 구름 사이로 문득 문득 용의 몸이 휘감아 돌고 있는데, 여러 가지 조각 기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매우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옆면에 묘사된 산수화는 소상팔경의 구체적인 주제가 뚜렷하게 표현되지는 못하였으나 그림의 꽉 짜인 구도 등 회화적인 면이 돋보인다. 여덟면 가운데 물이 나오는 부분이 있는 면에는 그림이 아닌 시로써 아름다운 경치를 대신 묘사하고 있다. 중앙에 ‘동정추월(洞庭秋月)’이라 하여 주제를 밝히고 그 양옆에 각각 한 구절씩 시구를 적어 놓아 소상팔경 가운데 ‘동정추월’의 장면을 표현하였다.
푸른색의 코발트빛 청화안료를 사용하여 무늬를 표현한 이 백자연적은 다양한 표현 기법을 사용하는 등 도자기 제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회화적인 기량이 돋보이는 그림, 윗면 문양의 생동감 있는 표현 등은 19세기에 제작된 연적의 시대적인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s_kdcd=
&s_ctcd=11&ccbaKdcd=12&ccbaAsno=13290000&ccbaCtcd=
11&ccbaCpno=1121113290000&ccbaLcto=13&culPageNo=
29&header=region&returnUrl=%2Fheri%2Fcul%2FculSelectRegionList.do&assetname=00
소상팔경(瀟湘八景)
중국 후난성[湖南省] 둥팅호[洞庭湖] 남쪽의 샤오수이강[瀟水]과 샹장강[湘江]이 합류하는 곳에 있는 대표적인 8가지 아름다운 경치.
중국 후난성[湖南省] 둥팅호[洞庭湖] 남쪽
샤오[瀟]는 샤오수이강[瀟水], 샹[湘]은 샹수이강[湘水]을 말한다. 산시청람(山市晴嵐)·어촌석조(漁村夕照)·소상야우(瀟湘夜雨)·원포귀범(遠浦歸帆)·연사만종(烟寺晩鐘)·동정추월(洞庭秋月)·평사낙안(平沙落雁)·강천모설(江天暮雪)이 8경에 든다.
석양빛, 가을달, 밤비, 저녁 무렵의 눈 등의 주로 저녁 무렵의 경치로, 이 경치들은 시와 그림의 주제로 많이 다루어졌다. 8경을 화제(畵題)로 하여 최초로 그림을 그린 사람은 북송(北宋)의 송적(宋迪)이라고 전하는데, 옥간(玉澗)·목계(牧谿)의 작품도 유명하다. 남송[南宋] 화가가 그린 그림의 화제[畵題]로 샹장[湘江]팔경이라고도 한다.
1) 소상야우(瀟湘夜雨):융저우시[永州市] 동쪽에 있다.
2) 동정추월(洞庭秋月):둥팅호수[洞庭湖水]에 있다.
3) 원포귀범(遠浦歸帆):샹인현[湘陰縣] 강변에 있다.
4) 평사낙안(平沙落雁):헝양시[衡陽市] 후이옌봉[回雁峰]에 있다.
5) 연사만종(烟寺晩鐘):헝산현[衡山縣] 현성[縣城]에 있다. 연사모종(烟寺暮鐘)이라고도 한다.
6) 어촌석조(漁村夕照):토우위안현[桃源縣] 우링시[武陵溪] 지구에 있다.
7) 강천모설(江天募雪):창사시[長沙市] 수이루저우[水陸洲]에 있다.
8) 산시청람(山市晴嵐):샹탄조우산[湘潭昭山]에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샤오샹팔경 [瀟湘八景(소상팔경)] (두산백과)
‘동정추월(洞庭秋月)’
정두경(鄭斗卿, 1597-1673)
"동정호가 천지 간에 망망하니, 아득한 푸른 바다 가고 올 줄 모르네.
밤 되니 찬 물결 금빛으로 출렁이고, 휘영청 밝은 달은 군산을 비춘다.
(洞庭茫茫天地間, 遙通碧海去無還. 入夜滄波金不定, 依依明月照君山.)"
(『東溟集』 卷2, 「題瀟湘八景圖-洞庭秋月」)'문화재 > 내가 본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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