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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등사 대웅전 (江華 傳燈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Jeondeungsa Temple, Ganghwa-보물 제178호문화재/내가 본 보물 2013. 2. 19. 15:52
강화 전등사 대웅전 (江華 傳燈寺 大雄殿)-보물 제178호
종목 보물 제178호 명칭 강화 전등사 대웅전 (江華 傳燈寺 大雄殿)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불전 수량 1 동 지정일 1963.01.21 소재지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전등사 (온수리) 시대 조선시대 소유.관리 전등사 설명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 아도화상이 세웠다고 전하지만 고려 중기까지의 역사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조선 선조 38년(1605)과 광해군 6년(1614)에 큰 불이 일어나 절이 모두 타버려, 그 이듬해 다시 짓기 시작하여 광해군 13년(1621)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한다.
석가여래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은 광해군 13년(1621)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장식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네 모서리기둥 윗부분에는 사람 모습을 조각해 놓았는데 이것은 공사를 맡았던 목수의 재물을 가로챈 주모의 모습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재물을 잃은 목수가 주모의 나쁜 짓을 경고하고 죄를 씻게 하기 위해 발가벗은 모습을 조각하여 추녀를 받치게 하였다는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3곳의 처마 밑에서는 두손으로 처마를 받치며 벌을 받고 있는 모양새인데 비해, 한 귀퉁이의 것은 한 손으로만 처마를 받치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벌을 받으면서도 꾀를 부리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우리 선조들의 재치와 익살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의 능숙한 조각 솜씨를 엿볼 수 있고, 조선 중기 이후의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나무를 가지고 마음대로 세밀하고 화려하게 주물러 놓았다.
대웅전 처마 바로 밑 네 곳에는 이런 나부상이 무거운 지붕을 떠받들고 있다. 다른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것이다.
어찌 이런 고통을 영원히 받고 있는 것일까?
그것도 네 곳이 같지 않다. 보기에 오른쪽 앞과 뒤가 다르다. 앞은 왼 손으로 떠 받들고 뒤는 오른 손으로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나부로.........이제 면케 해주면 어떨까?
이것에 대해 해설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대략 이랬다.
1.전설에 따르면 광해군 시절에 대웅보전 공사를 맡았던 도편수가 절 아래 마을에 사는 술집 아낙네와 정분이 나서 자기가 갖고 있던 물건과 돈을 모두 그녀에게 맡겨두었는데, 공사가 끝나갈 무렵에 술집 아낙네가 그 돈과 물건들을 갖고 도망 가버렸다. 이에 도편수는 울분을 삭히지 못해 그 여자를 나체 형상으로 만들어 무거운 추녀를 들고 있게 했다고 한다.
2.일설에는 전설의 여자주인공이 주모가 아니라 도편수가 사랑한 여인이고, 그 여인이 목수가 공사에 전념하는 사이에 다른 남자와 함께 도망가니 그에 대한 복수로 나체상을 만들어 법당 모퉁이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1번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강화역사문화연구소( http://ganghwado.org/index.php?mid=grim&page=4&document_srl=474) 자료에는
불경의 나찰 관련 내용, ‘나부상’ 전설 내용의 비현실성, 그리고 같은 유형의 다른 유적과의 형태적 유사성 등을 감안할 때 전등사 대웅보전 추녀의 인물상은 세속에서 말하는 ‘벌거벗은 여인상’이 아니라 법주사 팔상전, 환성사 대웅전 불단, 일본 나라 법륭사 오층 목탑, 인도 태양사원 추녀에 장식되어 있는 것과 같은 외호신중의 하나로, 곧 [나찰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1.보은 법주사 팔상전 추녀 밑에
2.일본 나라 현에 있는 호류지(法隆寺)의 오층 목탑에
3.동인도 오리샤 주(州) 코나락 지방의 태양사원에
4.이 상(3)과 꼭 닮은 난쟁이상이 팔공산 환성사 대웅전 불단 우측면에서 발견된다.
북서쪽에 있는 눈동자가 파란색인 인물상은 왼쪽 팔은 위로 들어 추녀를 받치고, 오른쪽 팔은 오른쪽 무릎위에 올려놓고 있어 양손을 다 들고 있는 다른 것과 차이가 난다. 파란 눈동자는 다른 신중 계통의 인물상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나찰(羅刹)만이 가진 특징으로, 이것은 이 조각상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게 해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https://youtu.be/yd6eSeKN_yM?t=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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