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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루 (花樹樓)-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2호문화재/내가 본 시도유형문화재 2012. 11. 14. 18:58
화수루 (花樹樓)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2호
종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2호 명칭
화수루 (花樹樓) 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조경건축/ 누정 수량
1 동 지정일
1975.12.30 소재지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 6-1 시대
소유.관리
권찬암 설명
조선 단종(재위 1452∼1455)의 외숙부인 권자신이 세조(재위 1455∼1468)에게 화를 당하고 그 아들 권책이 유배되어 여생을 보낸 곳으로 지어진 연대는 확실히 알지 못한다. 숙종(재위 1674∼1720) 때 단종이 복위되자 대봉서원이 지어졌는데, 고종(재위 1863∼1907) 때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화수루와 청간정만 남았다.
화수루는 앞면 5칸·옆면 2칸의 규모의 누마루 집으로 양쪽 1칸씩은 방으로 꾸몄고 가운데 3칸만이 누마루로 되어있다.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소박한 꾸밈새로 고건축물의 중후함이 엿보인다.
현재 주위는 민가와 경작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뒤쪽 낮은 언덕에 오래된 무덤 1기가 있는데 이 누각에 딸린 것으로 보인다.2009.04.28 해제
국가민속문화재 260호로 승격 지정됨
권책(權策)에 대하여
1444년(세종 26)∼미상. 조선 전기 충신. 호는 오봉(五峰)이다. 본관은 안동(安東)이고, 출신지는 경상북도 영덕군(盈德郡) 영해면(寧海面)이다.
부친 권자홍(權自弘)의 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당고모는 문종비(文宗妃) 현덕왕후(顯德王后) 권씨(權氏)이고, 단종은 육촌동생이며, 당숙부는 권자신(權自愼)이다.
1456년(세조 2) 단종의 외삼촌인 권자신이 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 등과 함께 단종 복위를 도모하려다 발각되어 가문 전체가 멸문지화를 당했을 때 자신의 두 형도 함께 변을 당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죽음을 면하고 영덕군 영해면의 인량(仁良)으로 귀양 보내졌다.
유배지에서 세종의 여섯 째 아들 금성대군(錦成大君)이 단종 복위를 도모하던 사육신과 연루되었다는 죄목으로 경상북도 영주(榮州) 순흥(順興)으로 유배된 후 사사되자 죽령(竹嶺)을 바라보며 통곡하였으며, 단종의 죽음이 전해지자 집터 뒤의 왕암봉(王巖峰)에 올라 단종이 있던 북쪽을 향해 통곡하였다.
많은 저서를 하였으나 그 당시 용납되지 못할 글귀들을 많이 적었기 때문에 죽음에 임해서는 자신의 글로 인해 후손들에게 화가 미칠까 두려워 모두 불태워버렸다. 또 평생토록 당숙부와 두 형과 한날한시에 같이 죽지 못한 것이 일생의 한이었으니 장례를 간략히 치르도록 명을 하고 죽었다.
유배지의 대봉재사(大峰齋舍)에 당숙부 등과 함께 배향되었으며, 유배당한 후 평생을 지낸 화수루(花樹樓)와 초가까치구멍집은 현재 영덕군 유형문화재 제 82호로 지정되어 있다.집필자 : 이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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