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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였던 대역사를 기록한 선두포축언시말비문화재/내가 본 기타문화재 2016. 1. 19. 10:48
선두포축언시말비
1706년 강화유수 민진원이 앞장서서 길이 약 300m에 달하는 선두포 둑을 쌓아 바다를 막기 전까지는 한가롭게 드나드는 돛단배들
이 그 무렵 나온강화 채색지도에 뚜렷이 나타나 있다. 현재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그 지도가 아니더라도 강화가 원래는 양도면을
포함하는 북쪽의 큰 섬 하나와 남쪽 마니산이 솟아 있는 고가도 이 두 개의 섬이었다는 사실은 여러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여튼 당시로서는 축성 공사를 제외하고는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였던 대역사를 진두지휘해서 성공리에 마친 민진원은 1706
년 자랑스럽게 어전회의에 나가서 숙종 앞에 낱낱이 보고했다. 이는 따로 <단암주의(丹巖奏議)>라는 보고서로 전하며, 현재 고려
대학교 도서관에 희귀본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이 일을 어찌하랴. 지리과나 국사학과 학생들의 필수 답사 코스였던 선두포둑은 어
느 틈에 널찍한 아스팔트로 포장돼 버렸고, 이제는 남쪽 끝자락에 ‘선두포축언시말비’만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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