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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양각도철문 정형 향로 (靑磁 陽刻饕餮文 鼎形 香爐)Celadon Incense Burner in the Shape of a Three-legged Cauldron with Goblin Design in Relief-보물 제1955호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4. 11. 26. 15:43
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청자 수량 1점 지정일 2017.12.26 소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시대 고려시대 전기(12세기) 소유 전*** 관리 간송미술문화재단 국가유산 설명청자 양각도철문 정형 향로는 12세기경에 제작된 청자로 전체적으로 비색에 가까운 녹청색의 유조와 섬세한 문양이 특징인 작품이다. 구연 일부에 작은 파손의 흔적이 있고, 산화 번조되어 일부 갈색을 띠지만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모습은 구연부, 몸체, 굽다리를 각각 만들어 접합하였으며 휘어진 목 부분, 튀어나온 돌대, 두 개의 손잡이, 벌어진 굽다리, 동체 상부의 작은 음각원문 등은 금속기의 영향을 보여준다. 제작상태는 매우 정교하며 비색을 띠는 유색도 매우 단아하다.
이 같은 향로는 주로 강진지역의 가마터에서 발견되며 12-13세기에 집중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청자 향로가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례가 몇 점 있으나, 그 중에서도 이 향로는 세발 달린 정형향로(鼎形香爐)를 대표할 만하며, 유약과 태토 모두 절정기의 수작이다.도철문 饕餮文 tao-tie-wen (중) 중국 고대 문양으로 은殷에서 서주西周 중기에 종교의식에 사용한 청동기에 가장 빈번하게 보이는 수면문 (獸面文)의 일종이다. 정면향의 짐승 얼굴을 중심으로 몸체가 양쪽에 대칭적으로 배치되거나 생략되기도 한다. 부릅뜬 눈과 눈썹, 위로 말린 큰 뿔, 송곳니 등이 뇌문 (雷文)을 바탕으로 양식화된 형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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