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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 (和順 雲住寺 圓形 多層石塔)-보물 제798호
    문화재/내가 본 보물 2013. 4. 23. 18:32

    화순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 (和順 雲住寺 圓形 多層石塔)-보물 제798호

     

     

    보물 제798호 보물 제798호

     

    종목

    보물 제798호

    명칭

    화순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 (和順 雲住寺 圓形 多層石塔)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수량

    1 기

    지정일

    1984.11.30

    소재지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 (용강리)

    시대

    고려시대

    소유.관리

    운주사

    설명

    운주사에는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 도선국사가 우리나라의 지형을 배로 보아배 한복판에 해당하는 호남 땅이 영남 땅보다 산이 적어 배가 한쪽으로 기울 것을 염려하여 1000개의 불상과 1000개의 탑을 하루낮 하루밤 사이에 도력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절에는 탑 18기, 불상 70구가 남아 있는데, 화순 운주사 석조불감(보물 제797호) 앞에 자리잡은 이 탑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탑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형태에서 일반적인 석탑의 형태를 따르지 않은 특이한 모양의 석탑으로 고려 석탑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기단(基壇)은 2단의 둥근 바닥돌에 높직한 10각의 돌을 짜올리고 그 위로 16장의 연꽃잎을 장식한 돌을 올려 마무리하였다.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이 모두 원형이고, 층마다 몸돌 측면에 2줄의 선이 돌려져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6층 뿐이나 원래는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탑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조형면에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그 예가 드문 모습으로, 고려시대에 이르러 각 지방에서 나타난 특이한 양식이라 하겠다. 기단의 맨윗돌이 윗면이 편평하고 옆면이 둥근데 비해, 탑신의 지붕돌은 정반대로 아래가 편평하고 윗면이 둥글다. 이는 상하의 조화와 안정감을 꾀하려 한 의도로 추측된다.

     

    보물 제798호 보물 제798호

     

     

    보물 제798호
    자연적인 거북형의 영귀산에 자리한 명당탑에 비해 인공적인 거북형의 하대석 위에 자리한, 10각 기단부, 연꽃문양의 기단갑석에 둥근 탑신석과 둥근 원형의 옥개석(지붕돌)을 갖춘 아름다운 석탑이다. 원과 원으로 이어진 우주전체를 조형하고 있는듯한 인상이다. 기단갑석에 두른 연꽃문양, 그 위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은 부처밖에 없다.

     탑 전체가 부처를 상징한 탑이다. 달리보면 일반적인 탑의 꼭대기 부분인 앙화와 보륜 그 위의 보개, 수연, 보주, 찰주 등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석탑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연화탑은 현재 6층만 남아있으나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온전히 남아있었다면 그 해석이 더 용이했을 것이다. 

    이처럼 우아하고 개성적인 아름다운 석탑은 이곳 운주사만이 가지고 있는 최상의 석탑 예술의 특징이다. 둥근 처마를 잘빗어 내린 옥개석(지붕돌)과 둥근 탑신의 절묘한 조화도 경이롭고 자세히 관찰해보면 기단갑석의 연화무늬의 선을 쪼은 정자국이 방금한 듯 남아있어 조형자의 혼과 숨결을 지금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보물 제7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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