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외동읍 산업로 1739-6, 울산 북구 달천동,중산동,천곡동및 범서면 (모화리)
시대
통일신라 성덕왕
소유
경주시 등
관리
경주시/울산시
종합안내판
관문성 關門城 사적 관문성은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이 성은 우박천을 사이에 두고 산과 산을 연결하여 축성한 특수한 형태의 장성으로, 치술령과 모화리 동편의 산 사이에 있으며 길이는 12km 정도이다. 모벌군성(毛伐郡城), 모벌관문(毛伐關門)이라고도 하며, 마을 사람들은 만리성(萬里城)이라 부른다. 관문성이 끝나는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경상북도 경주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를 따라 산 정상에 둘레 1.8km 정도의 신대리성이 있다. 관문성과 신대리성은 동해안으로 침입하는 왜병으로부터 신라 왕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삼국유사』에 '각간 원진(角干 元眞)이 3만 9,262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성을 쌓았는데, 길이가 6,792보 5척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월성의 둘레가 1,023보로 알려져 있으므로 관문성은 길이가 월성의 6배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벽은 다듬은 돌과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았는데 대부분 허물어졌고, 성문 터로 추정되는 흔적과 창고 터, 병영 터 등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자연석과 다듬은 돌을 섞어 쓴 방식은 경주 남산신성(南山新城)과 비교되는데, 관문성에 나타난 축성술이 더 발전된 형태로 보인다.
문화재 설명
왜적의 침입으로부터 경주를 보호하기 위해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쌓은 산성이다.
원래 이름은 모벌군성(毛伐郡城)·모벌관문(毛伐關門)이었는데, 조선시대에 관문성으로 부르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박천이라는 냇물을 사이에 두고 동해를 향하여 쌓았으며, 673년에 쌓은 북형산성과 함께 경주의 동쪽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관문성은 경주의 다른 산성들과 다르게 산과 산을 연결하며 길게 쌓은 특수한 방식의 산성으로, 그 규모가 12㎞에 달해 신라의 만리장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성 안에는 성문자리로 보이는 곳과 창고자리·건물자리 등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잘 다듬은 돌과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은 산성으로, 경주의 남산성과 비교해볼 때 성쌓기 방식에서 훨씬 발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