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교리 방단적석 유구 堤川 校里方壇積石 遺構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교리방단적석 유구*는 청풍면 교리에서 발견된 돌을 쌓아 네모지게 만든 단이다. 그러나 이 유구가 모전석탑**인지 일반 돌단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유구의 북동쪽 약 50m 지점의 절터 흔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발견된 다듬은 돌들과 기와 조각들이 모두 고려 시대 것이어서 제천 교리방단적석 유구도 동일 시기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유구: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 ** 모전석탑: 돌을 벽돌 모양으로 깎아 쌓은 탑
문화재 설명
일반적으로 모전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이래로 만들어 졌다. 전체적인 형태가 남아 있지 않아 모전석탑인 석단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고, 또한 조성된 정확한 연대도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 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금수산 자락의 산 중턱의 교리사지에서 서남향 약 50m지점의 암반 위에 화강암재로 조성된 모전석탑으로 추정되는 1기의 석탑 형태의 방형 석단이 있다. 1960년대 학계에 모전석탑으로 알려져 희소성과 중요성은 인정되어 왔으나 본격적인 학술조사가 진행되지 못한채 원형이 크게 훼손되어 방치된 상태이다.
큼직한 암반위에 화강암을 길이 30~40㎝, 두께 5~15㎝정도의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석단을 조성하였다. 기단부는 일변의 길이가 4m로 정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높이 약 1m이다. 초층탑신부는 107㎝높이의 층을 이루고 있으며, 그 위에도 한변의 길이가 211㎝정도 되는 방형의 옥개부분의 잔형을 남기고 있다. 현재 기단부와 초층부의 일부만 유존되고 있다. 북동쪽은 붕괴되었으나 되었으나 서쪽면은 일부가 남아 있다. 내부가 심하게 파헤쳐져 중심부는 암반이 보일 정도로 도굴되었다. 주변에 무너진 석재가 다수 흩어져 있어 절벽 아래로 상당수 유실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석조물에서 북서쪽으로 50m 떨어져 이 석조물과 관련된 교리사지에는 건물의 기단석축이 낮게 남았고 자연석을 다듬은 주초석들이 산재해 있다. 수습유물로는 어골문 평기와와 격자문기와, 파상문기와 등이 수습되고 있는데 출토기와 편년은 모두 고려기의 것으로 이 석조물과 동일시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사역의 규모는 약 200평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