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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 구산성지
    문화재/내가 본 기타문화재 2023. 4. 8. 20:44

    구산성지(龜山聖地)는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있다. 2001년 4월 9일 하남시의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되었다.

    거북이 모양을 하고 있다하여 거북 구자와 뫼산을 써서 구산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종목시대소유위치주소좌표

    향토유적 제4호
    (2001년 4월 9일 지정)
    조선
    재단법인 천주교 수원교구유지재단
     
    하남 망월동
    하남 망월동 (대한민국)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387-12
    북위 37° 34′ 20″ 동경 127° 11′ 19″

    1917년 광주군청이 자리를 잡기까지, 남한산성은 광주 지역의 행정 중심지역으로 모든 관아의 건물이 산성 안에 자리 잡았다. 광주유소부의 관아는 물론 치안을 담당했던 포도청과 천주교 신자들을 고문하던 굴뢰청 그리고 감옥도 산성 안에 있었다.
    따라서 남한산성은 자연히 광주 지역의 천주교 박해와 밀접한 관련을 맺을 수밖에 없었다. 박해 때마다 광주 지역의 여러 곳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으로 끌려와 순교하였다. 최초의 박해인 신해박해 때부터 천주교 신자들이 남한산성에 투옥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신유박해 때에는 이곳에서 최초의 순교자인 한덕운 토마스가 참수당했다. 기해박해와 병인박해에 이르기까지 약 300명에 달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하게 되었다. 현재 그 행적과 성명을 알 수 있는 순교자들은 45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 가운데 구산성지와 관련이 있는 순교자들은 9명이다.

    구산성지 > 시지정 문화재 | 하남문화원 (xn--q20b93roljctocfb.kr)

    구산성지는 여느 천주교성지와는 달리 그리 넓지는 않다.

    납작한 벽돌을 쌓아 만든 옹기가마 형태의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서 성모상이 순례자들을 맞는다.

    이 성모상은 고 김세중 조각가의 마지막 작품으로

    성모님과 품에 안긴 아기예수가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몇 걸음 옮기지 않아 순교자 묘역으로 들어가는

    전통적인 솟을대문인 안당문이 나타난다.

    순교자 묘역에는 김성우 성인의 무덤과 석등, 순교현양비 등이 있다.

    묘역 뒤편에는 질그릇을 굽는 가마가 있으며,

    묘역 옆에 조그만 성당 건물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묘역과 성인의 동상, 가마 주변에는 구불구불한 돌담을 쌓았으며,

    사이사이에 항아리와 도자기로 단장을 하여

    마치 시골마을에 온 듯한아늑한 느낌을 준다.

    한강변의 구산마을은 기해박해 때 배교를 거부하고

    고문 속에 죽어간 천주교 순교자들의 묘역이 있다.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387-10번지

    천주교 구산성지(龜山聖地) :: 즐거움을 찾아서~~ (tistory.com)

     

    “死生間 天主敎人” (gusansungji.or.kr)

    마을을 둘러싼 뒷산이 거북이형상을 닮았다는 구산 성지는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을 비롯해 박해 시대에 많은 치명자가 탄생한 유서 깊은 사적지이다.

    양반가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이 없었던 김성우 성인이 신앙에 입문한 것은 1830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두 동생 만집, 문집과 함께 유방제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고 한동안 유 신부를 모시고 회장직을 수행하며 친척과 이웃들을 입교시켜 이 지역을 교우촌으로 만들었고, 1836년에 모방 나 신부가 입국하자 자기 집에 모시고 우리말과 조선의 풍습을 가르치기도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됐다가 간신히 풀려났던 성인은 1849년 다시 가족들과 함께 붙잡혀 갖은 고문을 당하여 이듬해에 47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그의 유해는 후손들에 의해 이곳 구산 성지에 모셔졌는데 이곳은 성인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오며 묘소를 보존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박해 시대의 자취가 가장 원형대로 남아 있는 곳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전통적인 신앙 공동체의 모습을 200여 년간 간직하고 있는 귀중한 교회이자 순교의 얼이 살아 있는 곳이다.

    [내용출처 - https://www.cbck.or.kr/Directory/Shrines/201003728 ]
    [해당 부분을 어문 저작물, 음향·영상물, 컴퓨터 데이터, 기타 저작물 등에 인용할 때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저작권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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