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정동진 해안단구 江陵 正東津 海岸段丘 천연기념물 제437호 해안단구는 해안가를 따라 분포하는 대지형태 또는 계단형태의 지형으로, 대체로 표면이 평탄하고 주위가 급사면이나 절벽으로 끊긴 계단의 형태로 발달한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200만~250만 년 전 바다 밑의 지면이 해수면 위로 솟아올라 형성되었다. 해안 단구의 길이는 약 4km, 너비는 약 1km이며, 높이는 해수면으로부터 75~85m이다. 단구의 표면은 거의 수평에 가까운 반면, 절벽인 단구애는 수직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단구의 성분은 적갈색 흙과 모래, 자갈이며, 작은 계곡이 발달해 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한반도의 지반융기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자료로서 우리나라의 지질구조 발달 과정과 퇴적환경, 지각운동, 해수의 침식작용, 해수면 변동연구에 매우 중요하다.
문화재 설명
정동진 해안단구는 제3기말에 일어난 지반융기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 해석되며 단구층은 200∼250만년 전에 형성되었다. 해안단구는 정동진리에서 근남 사이의 해안을 따라 길이 약4km, 폭 1km내외의 평단한 지형이 해발 75-85m높이에 발달해 있다. 해안단구가 해수면과 접하는 곳에 경사가 급한 암벽인 해식애가 존재하는 것은 이 지역의 기반암이 주로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또 오랫동안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하여 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해안단구에는 동해쪽으로 수개의 깊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 골짜기도 해수의 침식과 관련이 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우리나라 지괴가 약 200∼250만년 전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약 80m 높은곳에 있었는데 그 후에 일어난 지반융기작용에 의하여 현 해수면까지 후퇴했다는것을 알려준다.
해안단구는 해안을 따라 발달해 있는 해식애와 단구 위의 평탄한 지면에 쌓여 있는 퇴적층이 중요한 구성요소로 정동진 해안단구는 학술적으로 우리나라의 지질구조 발달 과정과 퇴적환경, 지각운동, 해수의 침식작용, 해수면 변동 연구에 대단히 중요하고 자연과학 학습장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