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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목조여래좌상 (서울 曹溪寺 木造如來坐像)문화재/내가 본 보물 2022. 8. 26. 11:52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수량 1구 지정일 2022.04.26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55 (견지동, 조계사) 시대 조선 15세기 소유자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관리자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문화재 설명‘서울 조계사 목조여래좌상’은 조선 15세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전라남도 영암 도갑사(道岬寺)에 봉안되었으나, 1938년 6월 조선불교 총본산(總本山) 건립에 맞춰 총본산(당시 太古寺, 지금의 조계사)의 주존불로 봉안하기 위해 이안된 상징적인 불상이다. 이 불상은 일제강점기 왜색불교를 배척하고 조선불교의 자주성과 정통성 확보를 위해 건립된 조계종 총본산의 주불(主佛)로 봉안된 것으로, 조선불교의 전통을 회복하고자 했던 당시 불교계의 염원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한국불교사 및 불교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정확한 제작 연대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양식적으로 명대(明代) 영락(永樂)~선덕연간(宣德年刊)에 제작된 티베트 불상의 국제적 양식을 반영하고 있고, 1450년 ‘통도사 은제도금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해 1451년에 제작된 ‘금동여래좌상’, 그리고 사명대사가 발원한 ‘포항 대성사 금동여래좌상’, 1458년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1466년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등과 유사한 양식을 공유하고 있어 조선 15세기 작품으로 보고 있다.
생각에 잠긴 듯한 고요한 표정, 편단우견(偏袒右肩)의 착의형식, 안정된 비례감을 지닌 신체, 탄력적인 양감, 생동감 있게 연출된 세련된 옷 주름의 표현 등이 조선 전기 대표작 국보 ‘평창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과 비교될 정도로 높은 수준과 조형적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문화재 > 내가 본 보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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