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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도생가 (吳一島生家)문화재/내가 본 문화재자료 2022. 8. 1. 14:09
분류 유적건조물 / 인물사건 / 인물기념 / 탄생지 수량 2동 지정일 1991.09.06 소재지 경북 영양군 영양읍 감천1길 34 (감천리) 소유자 관리자 오*** 문화재 설명일제시대 애국지사이자 항일 시인인 일도 오희병(1901∼1946) 선생이 태어난 집으로 그의 할아버지 시동이 고종 1년(1864)에 세웠다.
정침은 전체 ㅁ자형으로 사랑채 앞면과 오른쪽에 마루가 돌출되어 있다. 대문간을 중심으로 왼쪽에 글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사랑채가 놓여 있다. 대문채는 대문간을 중심으로 외양간과 마구간, 오른쪽에 방과 부엌을 두고 있다.노루모이샌 TV 감사합니다.
오일도
근대 1901년 1946년 인물 시인 한가람백사장, 노변의 애가, 창을 남쪽으로, 눈이여! 어서내려다오, 내 창이 바다에 향했기에, 가을하늘, 지하실의 달 남 문학/현대문학 낙안(樂安) 개설
본관은 낙안(樂安). 본명은 오희병(吳熙秉). 아호는 일도. 경상북도 영양 출신. 아버지는 오익휴(吳益休), 어머니는 의흥 박씨(義興朴氏)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4세까지 향리의 사숙(私塾)에서 한문 공부를 한 뒤, 1915년 15세에 한양 조씨(漢陽趙氏) 조필현(趙畢賢)과 결혼하였다. 그 뒤 1918년 영양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상경,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京城第一高等普通學校)에 입학하였으나 졸업하지 않았다.
1922년 일본 도쿄로 건너가 강습소에서 수학한 다음 릿쿄대학[立敎大學] 철학부에 입학하여 1929년 졸업하였다. 귀국 후 1년 동안 덕성여자중고등학교의 전신인 근화학교(槿花學校)에서 무보수 교사로 근무하다 고향에 있는 맏형 희태(熙台)로부터 사재(私財)를 얻어 1935년 2월 시 전문잡지 『시원(詩苑)』을 창간하였다. 이 잡지는 1935년 12월 5호를 내고 발행이 중단되었다.
그 동안 그는 이헌구(李軒求)·김광섭(金珖燮) 등과 가까이 지냈고, 또 『시원』의 발행을 중단한 뒤에도 『을해명시선(乙亥名詩選)』(1936)과 요절한 조지훈(趙芝薰)의 형 조동진(趙東振)의 유고 시집인 『세림시집』(1938)을 출판하였다.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러 일제의 통제가 강화되자 1942년 낙향하여 「과정기 瓜亭記」 등 수필을 쓰면서 칩거하였다. 광복을 맞아 곧 상경하여 문학 활동을 재개하면서 『시원』의 복간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우울한 심정으로 폭음을 계속하다 간경화증으로 죽었다.
그의 작품 활동은 1925년 『조선문단(朝鮮文壇)』 4호에 시 「한가람백사장에서」를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을 전개한 것은 『시원』을 창간하면서부터였는데, 여기에 「노변(爐邊)의 애가(哀歌)」·「눈이여! 어서 내려다오」·「창을 남쪽으로」·「누른 포도잎」·「벽서(壁書)」·「내 연인이여!」 등을 발표하였다. 그는 이밖에도 다수의 한시 및 한역시를 많이 남겼으나 시집은 한 권도 내지 못하였다.
그의 작품은 낭만주의의 기조 위에 애상과 영탄이 서로 얽혀 있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그의 시는 지성으로 감정을 절제하기보다는 오히려 감정의 자유로운 표출에 역점을 두었다. 그리고 거기에 깃든 애상과 영탄은 그로 하여금 어둡고, 그늘지고, 암울한 정서를 주로 노래하게 만들고 있다.
1935년 4월, 『시원』 2호에 발표된 「눈이여! 어서 내려다오」에서 보이는 ‘서리의 독배에 터진 입술’이나 ‘피투성이 낙엽’, ‘대지의 상처’와 같은 심상을 통해서도 낭만과 애상, 그리고 영탄이 얽힌 암울한 정서를 엿볼 수 있다. 오일도는 작품 활동보다는 순수한 시 전문잡지인 『시원』을 창간하여 한국 현대시의 발전에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더 중요한 시사적 의미를 지니는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유해는 미아리 공동묘지에 묻혀 있다가 1961년경기도 양주군 도농(陶農)에 있는 가족묘지에 이장되었다. 기타 유고(遺稿) 시로, 「내 창이 바다에 향했기에」·「가을하늘」·「코스모스꽃」·「지하실의 달」·「봄아침」·「봄비」·「바람이 붑니다」·「시월(十月)의 정두원(井頭園)」·「송원(松園)의 밤」·「별」·「도요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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