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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동문동성당 瑞山 東門洞聖堂 국가등록문화재 제321호 동문동성당은 1937년에 서양식으로 지은 천주교 성당이다. 이 성당의 모체는 1908년 천주교 조선교구장 뮈텔(Gustave-Charles-Marie Mutel) 주교가 서산 지역의 선교를 위해 결성군현 홍성군 구항면 공리에 설립한 수곡성당이다. 초대 신부 폴리(Desideratus Polly)가 부임한 이래 1917년 안학만 신부가 성당을 소길리현 팔봉면 금학리로 이전하였고, 1919년에 파견된 폴리 신부가 이듬해 교세를 확장하고자 음암면 상홍리로 이전하였다. 이후 제6대 신부인 바로(Pierre Barraux)가 1934년 현 위치의 토지를 매입하고, 1937년에 현재의 성당을 건립한 후 상홍리에서 본당을 옮겨 왔다. 건물의 뒷부분은 1957년에 증축한 것이다. 교회 건물의 앞면은 전체적으로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탑을 중심으로 중앙과 좌우에 세 개의 아치형 출입구를 두었고, 그 위에 세 개의 둥근 창문과 두 개의 아치형 창문을 설치하였다. 성당 내부는 중앙과 좌우의 세 공간이 기둥을 중심으로 나뉘는데, 중앙부의 천장은 높고 둥글며, 좌우의 천장은 평평하게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