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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환오선사벽암록 (佛果圜悟禪師碧巖錄)-호림박물관에서문화재/내가 본 기타문화재 2021. 3. 14. 17:32
圜
두를 환
뜻① 두르다 ② 둥글다 ③ 에워쌈 ④ 하늘 더보기
한자사전
획수16획 | 부수囗 (큰입구, 3획) | 난이도읽기 특급
圜
- 1. 두르다
- 2. 둥글다
- 3. 에워쌈
- 4. 하늘
- 5. 널리 고루 통함
획수 16획 부수 囗(큰입구, 3획) 난이도 읽기 특급
佛果圜悟禪師碧巖錄. 조선 세조 11년, 1465년에 간행된 불교 서적. 총 10권 5책.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삼성출판박물관과 일본의 다이토큐문고(大東急文庫)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093호이다.
줄여서 벽암록, 벽암집이라고도 부른다. 1465년에 을유자로 찍어낸 책으로 원래는 송나라의 설두중현(雪竇重顯)이 불교 참선에 도움이 되는 글 100개를 뽑아 시로 만든 것을 원오극근(圜悟克勤)이 보기 쉽게 주석을 붙이고 풀이한 책이다. 이후 원오극근의 제자인 대혜선사가 편집하여 간행하였는데 정작 이 대혜선사는 훗날 이 책으로 인해 사람들이 불교의 선을 형식화하고 흉내만 낼까 염려하여 원본과 간본들을 다시 모두 회수하여 불태워버렸다고 한다.
이 벽암록은 중국의 선종, 특히 임제종(臨濟宗)에서 최고의 지침서로 꼽았던 책으로 조선 세조 11년에 간행된 후 우리나라의 선가 수행, 특히 선종 중 임제종의 교리를 이은 한국 조계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선종에서는 가장 중요한 전적으로 여기고 있으며 특히 보물로 지정된 책은 10권 5책 전권이 빠짐없이 남아있는데다 현존하는 벽암록 중 가장 오래된 책이라 그 가치가 매우 크다.
다만 우리나라에 있는 보물 벽암록은 본문 몇장이 빠져 있다. 일본 다이토큐문고(大東急文庫)에 동일하게 세조 11년에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벽암록 판본 완질본이 하나 더 남아있는데 일본 소장본과 비교해보면 서문 4편이 빠져있다고 한다.
세조는 벽암록과 불경을 한글로 번역한 언해본들 외에도 법화경(法華經) 60건, 능엄경(楞嚴經) 60건, 원각경(圓覺經) 20건, 주화엄경(注華嚴經) 5건, 유마경(維摩經) 30건, 참경(懺經) 40건, 심경(心經) 300건, 육경합부 500건, 범망경(梵網經) 20건, 지장경(地藏經) 40건, 약사경(藥師經) 20건, 은중경(恩重經) 10건, 법어 200건, 영가집(永嘉集) 200건, 대장일람(大藏一覽) 40건, 남명증도가(南明證道歌) 200건, 금강천노해(金剛川老解) 200건, 능엄의해(楞嚴義海) 60건, 진실주집 200건, 중례문(中禮文) 200건, 지반문(志磐文) 200건, 결수문(結手文) 100건, 자기문(仔夔文) 50건, 법화삼매참(法華三昧懺) 20건, 불조역대통재 30건, 선문념송(禪門拈訟) 10건,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10건, 용감수감(龍龕手鑑) 50건, 육도보설(六道普說) 30건 등 약 29질 2905부에 달하는 일반 불교 서적들을 우리나라의 사정에 맞게 내용을 새로 교정하고 조선의 활자로 목판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였다고 기록되어 내려오고 있다.'문화재 > 내가 본 기타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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