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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공 부조묘[安肅公 不祧廟]문화재/내가 본 기타문화재 2016. 1. 13. 16:10
안숙공 부조묘[安肅公 不祧廟]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능안에 있는 안숙공 권준(權蹲)[1405~1459]의 사우.
부조묘는 사당·사우와 같이 문중의 선대 조상 가운데 중요하게 기억하거나 기릴 만한 분을 대수에 상관없이 영원히 제향하라는 의미에서 건립하는 것이다.
계단을 올라가면 맞배지붕 겹처마의 평삼문이 있으며, 네 면에는 높이 145㎝ 정도의 사괴석 담장을 둘렀다. 그 안에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건물로 전면에 반 칸의 툇간을 둔 팔작지붕 겹처마의 사당이 있다. 사당의 중앙에 ‘安肅公不祧廟(안숙공부조묘)’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사당은 35㎝ 정도의 장대석 기단 위에 전면에는 30㎝ 정도의 원형 초석을 두고 측면과 후면에는 방형초석을 놓았다. 초석 위에 전면에는 지름 23㎝의 원주를 세우고 이익공의 공포 아래로 보아지와 3개의 소로를 놓아 짠 창방을 걸쳤으며, 측면에는 1개의 소로를 놓아 짠 퇴량을 걸쳤다. 사당의 구조는 5량집으로 연등 천정이며 내부에는 기둥이 없다. 바닥과 퇴량은 마루 구조로 되어 있다. 내부에는 주독과 탑상, 향안이 놓여 있다.최근에 현 위치로 이전되었으나 조선시대 명문가 부조묘의 전형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권준[權蹲]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 자는 오미(五美). 아버지는 권근(權近)이다. 부인은 해주정씨로 찬성 정이(鄭易)의 딸이다.
1422년(세종 4) 문음(門蔭)으로 종묘부정에 제수되고 1430년(세종 12) 호조좌랑이 되었다. 1434년(세종 16) 종부시판관(宗簿寺判官)으로 강원도와 함길도에 가서 기민 구제 상황을 시찰하였다. 사헌부지평, 1438년(세종 20) 경기경력, 1444년 군기시부정(軍器寺副正)을 지내고 이듬해 경기도 기민 구제를 위한 경차관(敬差官)으로 파견되었다.
1450년(문종 즉위년) 음죽현감, 1452년 우부승지, 좌부승지, 우승지, 사헌부대사헌이 되고, 정난공신 2등에 녹훈되어 안천군(安川君)에 봉해졌다. 1455년(세조 1) 형조판서에 올라 선위사(宣慰使)로 신천에 다녀오고, 1456년 사은부사로 명나라에 다녀온 후 지중추원사·호조판서·함길도관찰사가 되었다. 1457년 호조판서에 재임되고, 1459년 지중추원사로 있다가 같은 해 4월에 별세하였다.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능안에 묘가 있다.
시호는 안숙공(安肅公)이고,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묘소 아래 안숙공 부조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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