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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대웅전 영산회상도 (梵魚寺 大雄殿 靈山會上圖)-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문화재/내가 본 시도유형문화재 2016. 1. 6. 16:23
범어사대웅전 영산회상도 (梵魚寺 大雄殿 靈山會上圖)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
종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7호
명칭
범어사대웅전 영산회상도
(梵魚寺 大雄殿 靈山會上圖)
분류
유물 / 불교회화/ 탱화/
수량
일원
지정일
2006.11.25
소재지
부산 금정구 범어사로 250, 범어사 (청룡동)
시대
조선시대
소유.관리
범어사
설명
영산회상은 넓은 의미로는 석가여래의 가르침 또는 불교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불교의 상징적인 표상이며, 좁은 의미로는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한 법회모임을 말한다. 영산회상도는 이와 같은 의미와 내용을 표현한 불화로, 석가여래를 주존불(主尊佛)로 모시는 대웅전에 주로 봉안된다.
범어사 대웅전의 후불벽(後佛壁)을 꽉 채운 채 걸려 있는 이 영산회상도는 족자형의 대형 불화로 괘불(掛佛)의 폭과 맞먹는 대형이면서도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작품이다.
화면 중앙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채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8대보살과 10대 제자 및 외호신중(外護神衆)들이 불격(佛格)에 따라 크기를 달리한 채 부채꼴을 이루면서 좌우대칭적인 구도로 군중 형식을 띠며 묘사되어 있다. 또한 대형 화면에 자비로운 미소를 자아내고 있는 석가여래를 위시한 협시상(挾侍像)들과 엄숙한 표정의 신중들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화면을 상․중․하단부로 구분한 후 중단부 중앙에 협시보살상 보다 2배 정도 크게 석가여래를 묘사하였고, 화면 중단부 본존 좌우에는 자색의 구름과 함께 상반신이 묘사되어 있는 보살상들이 각각 4구씩 협시하고 있다.
그리고 하단부에는 불단 좌우에 옅은 먹으로 두광을 표현한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협시보살상 보다 절반 정도 축소된 크기로 시립(侍立)하고 있으며, 그 옆에는 합장한 제석천과 범천이 서 있다. 또한 하단부 좌우 양가에는 사천왕이 묘사되어 있는데, 지물과 갑옷 및 수염 등이 섬세하면서도 화려하게 표현되어 있어 화면에 생동감과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화기를 통해 범어사 대웅전 내에 봉안되어 있는 삼장보살도, 제석신중도 및 관음전 백의관음도 등과 함께 1882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는 범어사 대웅전 석가영산회상도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대형 후불탱화일 뿐 아니라, 구도와 채색이 뛰어나며 제작 당시의 용상방(龍象榜)과 불화 제작에 참여한 17명의 명단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 등 조선 후기 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이다.'문화재 > 내가 본 시도유형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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