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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시종 고분군(靈巖 始終 古墳群/Yeongam Sijong Tombs)문화재/내가 본 사적 2025. 4. 26. 20:02
1. 공 고 명 : 「영암 시종 고분군」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 지정 예고
가. 대상 문화유산
1) 종 별 : 사적
2) 문화유산 명칭 : 영암 시종 고분군(靈巖 始終 古墳群/Yeongam Sijong Tombs)
3) 소 재지 :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 159-2일원 / 내동리 579-1일원
4) 지정 면적 : 문화유산 8필지 / 13,065㎡ (붙임 지정 면적조서 참조)
5) 지정사유
ㅇ 5세기 중후엽에서 6세기 초 조성된 「영암 시종 고분군」은 영암 시종면에 위치하는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루어졌으며, 영산강 유역 마한 전통 지역사회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고분의 조성과 축조기술 등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음.
ㅇ 영암 시종면 일대는 서해바다와 내륙의 길목에 해당하는 요충지로,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마한 소국의 하나였던 이 지역 토착세력이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하고 백제 중앙 세력과의 관계 속에서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하는 한편, 영산강 유역 마한의 특징과 함께 백제, 가야, 중국 등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갖추는 배경이 되었음.
ㅇ 영산강 유역 고총고분의 등장은 5세기 중엽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을 시작으로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어지는데, 마한 고유 전통적 옹관묘에서 벗어나 거대한 방대형 분구의 석곽․석실묘로 변화함을 알 수 있음. 이는 대형 분구 축조술의 발전으로 볼 수 있으며, 계획적 설계 및 당대 토목기술의 수준을 엿볼 수 있음.
ㅇ 출토유물인 금동관 세움장식, 영산강 유역에서 성행했던 양식의 토기, 현지화한 외래계 유물(봉분 외곽 장식인 원통형 토기와 동물형상 토제품) 등을 통해 당시 이 지역 세력이 백제의 중앙 통치 상황 및 주변국과의 교류 과정에서 독립성 및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했음을 보여줌.
ㅇ 이처럼 「영암 시종 고분군」은 마한의 전통적인 요소와 백제․가야․중국․왜의 요소가 융합되면서 독특한 묘제를 이루므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유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사적으로 지정하여 보존․관리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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