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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리입석 (無登里立石)문화재/내가 본 시도민속자료 2024. 4. 21. 13:30
분류 유물 / 기타종교조각 / 민간신앙조각 / 석조 수량 1점 지정일 1973.06.23 소재지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 363-2번지 소유 완주군 관리 완주군 문화재 설명선돌은 길쭉한 자연석이나, 그 일부에 조각을 하여 똑바로 세운 신앙대상물로서 조상신, 무덤의 수호신의 성격으로,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농사의 풍요를 비는 소망을 담게 된다.
무등리 입석은 이러한 선돌의 일종으로, 당산나무와 함께 마을 입구에 자리하여 마을을 지키는 구실을 하고 있다. 자연석을 다듬어 땅에 꽂아 세운 사각기둥으로, 크기는 땅 속에 묻힌 60∼90㎝를 빼고도 높이가 2m이다. 한쪽면에는 ‘불암(佛岩)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 크게 새겨 놓았는데, 그 옆에 1924년을 의미하는 기록이 같이 있어 입석을 세운 이후 조각한 것으로 보인다.
마을에 궂은 일이 있을 때면 선돌에 금줄을 묶어 제사를 지냈으며, 함부로 손을 대거나 옮기면 벼락을 맞는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어 선돌 자체를 매우 신성시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선돌이 갖는 일반적인 기능과 더불어 그 형태가 남성의 성기와 비슷해서 성기숭배와 같은 원시신앙과 결부되어 아이 낳기를 원하는 이들의 신앙 대상물이 된 듯하다.
선돌이 처음 누구에 의해 언제 건립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민속신앙인 선돌과 불교가 융합되어 하나의 마을 수호신으로서 자리잡은 민간신앙물의 한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 민속문화유산 무등리입석 (無登里立石) | 국가유산포털 | 우리지역 국가유산 (heritage.go.kr)
1973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당산나무와 함께 마을의 수호신으로 섬겨지고 있다. 거친 화강암으로 지하에 60∼90㎝ 정도가 묻혀 있고 지상높이 2m, 너비 1.5m, 두께 30㎝의 규모이다.
한 면에는 인공을 가하여 다듬고 ‘불암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佛巖 南無阿彌陀佛觀世音菩薩)’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 그 옆에 ‘하원갑자삼월시주심상기(下元甲子三月施主沈相基)’라고 적혀 있는 명문 가운데 ‘하원갑자’란 1924년에 해당하는 연대를 일본연호를 기피해서 그렇게 적은 것으로 보인다.
마을에 궂은 일이 있을 때에는 이 입석에 금줄을 치고 제사하는 풍습이 있었으며, 함부로 손을 대거나 옮겨서 이 입석을 훼손하면 벼락을 맞는다고 해서 금기로 삼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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