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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거북놀이 (利川거북놀이)문화재/내가 본 시도무형문화재 2023. 11. 5. 14:06
분류 무형문화재 지정 2010.06.08 소재지 경기도 이천시 문화재 설명■ 이천거북놀이
우리의 민속문화 중에서 경기도와 충청도에만 분포하는 놀이가 있으니, ‘거북놀이’가 바로 그것이다. 이 거북놀이는 추석에 수숫대를 벗겨 거북의 모양을 만들고 그 속에 사람이 들어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길놀이, 우물굿, 마을놀이, 문굿, 터주굿, 조왕굿, 대청굿, 마당놀이 등을 순서대로 펼치는
민속놀이다.
다른 민속놀이에 비하여 추석 때에 주로 이루어지는 점, 거북을 만드는 재료가 수숫대인 점, 중부 내륙지방에만 이 놀이가 분포하고 있는 점 등이 특징적이다. 또 마을을 돌며 놀이판을 펼치면서 마을의 전체와 각 가정의 재액災厄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해주는 제의적 성격이 강하며, 놀이의 준비과정에서부터 실제 놀이에 이르기까지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석한다는 점에서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는 대동놀이이기도 하다.
이천 거북놀이는 다른 지역의 거북놀이에 비하여 그 놀이과정과 기물의 형태가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고, 이천거북놀이보존회가 있어 거북놀이에 대한 조사·연구·보존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2017년 제14회를 맞이한 이천거북놀이축제는 이천거북놀이의 원형을 보존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지역의 민속놀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천거북놀이 보존회 http://cafe.daum.net/gg50)
■ 이천거북놀이 세부 설명
○ 길놀이
놀이의 시작을 알리고 놀이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의미가 있는 과정으로 제일먼전 거북이에게 치성을 드린 후 마을로 이동한다
○ 우물굿
샘굿이라고 불리우는 우물굿은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샘을 관리하는 의식으로 맑은 물이 철철 넘치기를 기원하는 놀이이다.
○ 마을놀이
마을 사람들의 생활공동체 공간인 마을 중앙의 공터에서 한바탕 놀이판을 열어 모든 액을 몰아내고 마을의 무사와 번영을 기원한다.
○ 문굿
대문은 집안과 밖을 연결해 주는 통로이다. 문굿은 대문을 통해 만복과 재화가 집안으로 꾸역꾸역 들어오기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 터주굿
집 뒤 울안에는 장독대가 있고 대개 장독대 옆으로 터주가리를 두는데 이곳에는 터주대감이 있다고 믿어왔다. 터주굿은 악한 잡신이 나오지 못하게 하고 안과태평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 조왕굿
식생활을 관장하는 부엌에서 행해지는 의식으로 조왕신을 섬김으로써 액운을 막고 가족이 건강하기를 기원하기 위한 놀이이다.
○ 대청굿
옛날부터 대청의 대들보 위에는 ‘업’이라고 부르는 큰 구렁이가 있어 그 집을 수호한다고 믿어왔다. ‘업’은 집을 수호하며 집안에 복도 주고 액운도 가져다주는 신령스러운 존재라고 믿었기 때문에 연희 과정중에서 가장 의식성이 짙은 놀이이다.
○ 마당놀이
마당놀이는 1년 농사를 무사히 끝내고 풍요함 속에 한가위를 맞이하는 즐거움과 거북놀이를 통하여 집안에 복을 빌고 액운을 막았다는 안도감이 한데 어울려 마음껏 뛰고 노는 가장 흥겨운 대목의 놀이이다.https://youtu.be/6A1HxXLLgGk?t=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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