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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삼화사 소장『덕주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東海 三和寺 所藏 『德周寺本 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6호문화재/내가 본 시도유형문화재 2021. 3. 30. 15:18
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수량 1책(冊) 지정(등록)일 2011.06.17 소재지 삼화동 산172 삼화사 소유자,관리자 表題는 ‘中禮文’, 내지 첫 면에 ‘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로 되어있다. 7행 17자 6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울대규장각본과 체제가 동일하다. 권말에 ‘萬曆七年己卯仲夏忠淸道忠州月岳山德周寺開板’이란 간기가 판각되어 있어 1579년 월악산 덕주사에서 간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수륙재의 제반 의식에 필요한 절차의 요점만을 뽑아 간결하게 정리하여 設行者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편찬한 의식집으로, ‘中禮文’으로 약칭되기도 한다. 삼화사에서 국행수륙대재 설행 시 참고서적으로 활용하였다.
수륙재는 불교에서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餓鬼를 달래며 위로하기 위하여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의식이다. 수륙재에 대한 일반적 견해는 중국 梁武帝가 神僧에게 감명을 받고 부처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아란의 종교체험에 의한 佛說面燃餓鬼神衆經 등을 바탕으로 수륙재의 儀文을 만들어 天監 4년(505)부터 중국에서 시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수륙재는 고려 광종 21년(970) 수륙도량을 설했다는 기록이 전하고 충혜왕 때는 「천지명양수륙재의」등의 우리식 수륙재의문이 편찬되어 있다.
삼화사의 국행수륙대재는 태조 4년(1395)에 시작되었는데, 이는 삼척지역에 유폐되었던 공양왕의 絞殺에 의한 영혼을 달래고, 이와 관련된 有主無主의 孤魂을 천도하여 사회적 안정을 기하려는 목적에서 매년 春秋로 설행하면서 정례화 된 국행수륙대재로 자리 잡게 되었다.
동해 삼화사 소장 덕주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1579년 충주 월악산 덕주사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간기가 명확하고, 책의 外形[판형], 지질 등이 규장각 소장본과 체제가 동일[7행17자]하며, 희소성, 특히 오랜 동안 삼화사에서 설행한 국행수륙재의의 참고서적으로 이용하는 등 수륙재의와 연관 있는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2012년 08.12 방문했으나 본 문화재는 볼 수 없었다.
불교의식
수륙재(水陸齋)
물과 육지에 떠도는 외로운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불법을 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의식이다. 먼저 재를 마련하는 취지를 밝히고, 저승의 사자(使者)를 맞이하기 위해 향을 사르고, 사자에게 공양하고 축원한다. 그를 보낸 다음 3보에게 공양하고 나서 구제의 대상인 고혼(孤魂)을 청한다. 불보살에게 공양 함으로써 고혼이 불보살의 가호를 받게 한 다음 고혼에게 음식을 올린다.
이 수륙재(水陸齋)의 진행 과정은 예술적 면이 있다. 잘 다듬어진 의식문을 범패(梵唄)라는 불교 음악으로 읊는데, 반주는 목탁 · 목어 · 북 · 종 · 운판 · 퉁소 · 요령 등으로 한다. 그리고 의식의 중요한 부분에서는 불교 무용을 곁들인다.'문화재 > 내가 본 시도유형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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